[스포츠조선 노재형 기자]'유격수 최대어는 결국 핀스트라이프를 입을 수 밖에 없다.'
메이저리그 락아웃이 풀리면 가장 먼저 이슈로 떠오를 선수는 FA 최대어 카를로스 코레아(27)다. 계약기간 10년, 총액 3억달러 이상을 원하는 그가 어느 팀으로 갈 것이냐가 초미의 관심사가 될 수밖에 없다. 고질적인 허리 부상과 사인훔치기 전력 등이 꺼림칙한 변수지만, 그가 이번 오프시장 최고 몸값을 찍을 것이란 예상은 여전히 지배적이다.
ESPN은 23일(한국시각) '2명의 슈퍼스타 유격수가 가장 어울릴 30개팀 순위'라는 제목의 코너를 마련해 코레아와 또다른 FA 유격수 트레버 스토리를 데려가기에 적합한 팀들의 순위를 매겨 소개했다. 코레아를 중점적으로 다뤘다.
우선 ESPN은 두 선수의 계약 규모를 코레아는 9년 2억9700만달러(약 3524억원), 스토리는 5년 1억1500만달러(약 1365억원)로 예측했다. 이어 코레아와 가장 잘 어울리는 구단으로 뉴욕 양키스, LA 에인절스, 디트로이트 타이거스, 필라델피아 필리스 등 4팀을 꼽으며 '양키스가 가장 적합하다'는 결론을 내렸다.
ESPN은 '코레아는 브롱크스(양키스타디움 소재)에 자연스럽게 어울린다. 돈이 문제가 될 수 있다. 게릿 콜과 지안카를로 스탠튼을 2027년까지 장기계약으로 잡아둔 양키스는 또다른 거포 애런 저지와도 장기계약을 해야 한다. 또다른 문제는 새 노사단체협약(CBA)이 아직 마련되지 않아 섣불리 계약할 수는 없다. 하지만 이 두 문제를 넘기면 순전히 구단 수입과 이익 측면에서 봤을 때 양키스는 코레아를 쉽게 얻을 수 있다'고 내다봤다.
양키스가 코레아를 영입해야 하는 이유는 크게 두 가지로 설명했다. 유격수가 비어있고, 당장 우승을 해야 하기 때문이라고 했다.
ESPN은 '코레아가 향후 몇 년 동안은 유격수를 맡고, 이후엔 유망주 앤서니 볼프나 오스왈드 페라자에게 유격수를 넘기고 3루로 옮길 수 있다'며 '무엇보다 양키스의 최대 주안점은 월드시리즈 우승에 맞춰져 있다. 코레아는 정규시즌서는 톱클래스는 아닐지 몰라도, 10월에는 우승을 선사할 수 있는 능력을 지녔다. 코레아는 벌써 포스트시즌 통산 WPA가 역대 3위나 된다'고 전했다.
이어 ESPN은 '시장에서 가장 수요가 높은 포지션은 유격수다. 최고의 부자 구단인 양키스는 그 포지션에 슈퍼스타가 필요하다. 코레아가 양키스에 둥지를 틀면, 다른 팀들의 시선은 비로소 스토리로 옮겨지게 될 것'이라고 결론을 내렸다.
노재형 기자 jhno@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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