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츠조선 이승미 기자]속속 드러나는 복수와 한의 굴레. 이진욱이 복수를 멈추고 권나라와 손을 잡았다..
1일 방송된 tvN 토일드라마 '불가살'에서는 과거 불가살 여인(권나라)의 저주가 단활(이진욱)뿐만 아니라 또 하나의 불가살 옥을태(이준)에게도 뻗쳤음이 드러났다.
단활은 민상운(권나라)을 자신의 집에 데려왔다. 갑자기 나타난 불가살 옥을태의 정체와 그가 왜 민상운을 노리는지 알아내기 전까지 함부로 움직일 수 없었던 것. 그러나 쌍둥이로 태어나 전생의 기억을 가진 언니와 달리 아무것도 모르던 민상운에게 옥을태는 그저 15년 전 언니와 엄마를 죽인 불가살이었다. 그리고 단활이 옥을태를 죽일 칼이고 그가 자신을 도와주리라 믿었다. 하지만 단활은 숨겨둔 꿍꿍이를 의심하며 그녀를 한층 경계했다.
한편, 옥을태는 먼저 단활에게 접근했다. 그는 민상운의 혼을 부수는 데 협조하면 왜 단활이 불가살 여인의 저주를 받게 됐는지 알려주겠다 제안했다. 또한 제 가슴 중앙에 난 검은 구멍 역시 "그 여자의 저주"라며 살이 썩고 낫기를 반복하는 천년의 고통을 없애기 위해 그녀가 환생할 때마다 찾아내 혼을 깼다고 밝혔다. 혼은 여덟 번이 깨지면 더는 환생할 수 없는 터, 이번이 바로 그 마지막이지만 그때마다 검은 구멍에서 피가 쏟아져 옥을태는 직접 손을 쓸 수 없었다. 이에 유일하게 혼을 깰 수 있는 다른 불가살 단활을 이용하려 한 상황.
그러나 단활은 원래 계획대로 민상운에게 들어가 있는 제 혼을 되찾으려 했다. 불가살 여인을 산채로 가두려 만든 우물에 민상운을 데려와 "불가살이었던 네가 내 아들과 아내를 죽였어"라고 600년 전 시작된 업보를 알리며 칼을 꺼낸 것. 제 전생을 알고 충격에 휩싸인 민상운과 오랜 복수심 끝에서 분노와 씁쓸함이 교차한 단활, 둘을 휘감은 복잡한 감정들은 보는 이들을 더욱 집중하게 만들었다. 그때 혜석(박명신)이 단활의 부탁으로 보호하고 있던 민시호(공승연)가 사라진 사실을 알리면서 복수의 칼이 잠시 멈췄다.
민시호를 납치한 범인은 터럭손(털이 많이 난 손을 가진 물귀신)의 환생이었고, 이를 뒤에서 사주한 옥을태는 제 뜻대로 움직이지 않는 단활에게 "다른 사람들도 다치기 전에 민상운을 데려와"라며 협박했다. 자신 때문에 동생이 위험에 처했다는 걸 알게 된 민상운은 "날 데려가라고 해요"라며 애원해 가슴을 미어지게 했다. 차갑게 식은 단활은 전생에 아내였던 민시호를 구하겠다고 단언함과 동시에 "너를 도와줄게. 너도 날 도와"라며 옥을태를 죽일 방법을 찾으라고 전해 이들의 임시 연합 관계가 형성됐다.
이승미 기자 smlee0326@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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