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츠조선 이원만 기자] 지난 시즌 '한 끗 차이'로 아시아챔피언스리그(AFC) 진출 실패의 아쉬움을 삼켰던 프로축구 K리그1 제주 유나이티드가 더욱 경쟁력 있는 새 시즌을 위해 미드필더를 보강했다. 전북 현대의 '터프가이'로 소문난 최영준(30)을 2일 영입했다.
최영준은 지난 211년 경남FC에서 프로에 데뷔해 '저평가 우량주'로 평가받았다. 2018시즌 경남의 준우승을 이끌며 2018년 KEB 하나은행 K리그 대상 클래식 베스트 11 미드필더에도 선정됐다. 이런 활약을 바탕으로 2019시즌 전북 유니폼을 입었다. 하지만 좀처럼 출전 기회를 잡지 못하다 여름 이적시장에서 포항 스틸러스로 임대됐다.
최영준은 출전 기회를 얻으면 제 몫을 하는 선수였다. 포항에서 뛰어난 활약과 리더십으로 임대 선수 신분임에도 2020시즌 팀의 주장 완장까지 찬 것. 그만큼 실력과 리더십을 갖춘 선수라는 뜻이다. 2021시즌에는 다시 친정팀 전북에 돌아온 최영준은 23경기에 나와 1도움을 기록했으나 부상 여파로 10월 2일 강원FC전 이후 전력에서 제외된 채 재활에 임해왔다.
제주는 이런 최영준이 다시 좋은 컨디션으로 팀에 활력을 불어넣을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특히 병역의무를 이행하기 위해 팀 전력에서 제외되는 이창민의 공백을 제대로 메워줄 선수로 기대하고 있다. 좋은 신체조건(1m81, 73㎏)을 앞세운 적극적인 플레이로 정평이 나 있기 때문이다. 빠른 공수 전환으로 그라운드를 장악하는 남기일 감독의 축구 스타일과 잘 맞는다는 평가다.
남 감독 또한 최영준에 대한 큰 기대감을 드러냈다. 그는 구단을 통해 "최영준은 정말 좋은 선수다. 활동량에 축구 지능까지 좋다. 팀 전력에 큰 보탬이 될 것"이라고 말했다. 최영준 역시 "제주 축구를 챙겨봤다. 전방부터 압박을 가하며, 많이 뛰는 다이내믹한 제주 축구가 나와 잘 맞는다고 생각한다"며 "이에 걸맞은 역할로 실망시켜드리지 않겠다"고 입단 소감을 전했다.
이원만 기자 wman@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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