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츠조선 이종서 기자] 야시엘 푸이그(키움 히어로즈)의 KBO리그행은 불가피한 결정에서 나왔을까.
미국 CBS스포츠는 한국과 일본행 결정을 내리는 메이저리그 선수들의 모습을 조명했다.
메이저리그는 최근 직장폐쇄가 되면서 모든 계약이 중단됐다. 시간을 갖고 기다린다면 빅리그에서 뛸 수 있는 선수들이지만, 불안정한 상황으로 일찌감치 빅리그를 포기하고 아시아로 눈을 돌리기 시작했다.
메이저리그에서 90승을 거뒀던 이반 노바는 SSG 랜더스와 계약했고, LG 트윈스는 리오 루이즈를 영입했다.
류현진과 한솥밥을 먹으면서 한국 야구팬에게도 친숙한 인물도 온다. 메이저리그 통산 132홈런을 날린 야시엘 푸이그는 키움 히어로즈에서 뛴다.
CBS스포츠는 아시아행을 결정하는 모습에 "보는 이들로 하여금 메이저리거가 미국을 탈출하는 것처럼 보인다. 직장폐쇄가 더 길어진다면 더욱 이름값 있는 선수가 해외로 갈 수 있다"고 짚었다.
다만, 푸이그를 향해서는 다른 견해를 보였다. 직장폐쇄와 무관한 개인사를 이유로 들었다. 매체는 "푸이그는 자신이 여성을 성폭행했다는 민사소송을 해결하기 전에 메이저리그 구단과 계약을 맺기 어려움을 겪었다"고 지적했다.
푸이그는 메이저리그에서도 소문난 악동이다. 음주운전과 폭행 등 각종 문제에 휩싸였고, 최근에는 성폭행 혐의까지 조사를 받았다.
현지 언론에서는 '푸이그가 2017년 두 차례 여성 성폭행 혐의로 조사를 받은 뒤 합의했다'고 전했다.
키움은 영입 당시 이 사실을 인지하지 못했다. 다만, 모두 해결된 만큼, 특별한 변수는 없을 전망이다.
푸이그도 달라진 모습을 약속했다. 자신의 SNS를 통해 "팬들을 위해 야구를 하겠다"고 인사를 남겼다.
키움 관계자는 "푸이그가 예전보다 많이 성숙해졌더라. 젊은 선수가 많은 만큼 좋은 시너지 효과가 날 것"이라고 기대했다.
이종서 기자 bellstop@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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