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츠조선 윤진만 기자]FC서울 안익수 감독(56)이 선수 보강을 통해 '익수볼'을 업그레이드하고 있다.
지난해 9월 안 감독 부임 이후 '익수볼'의 핵심적인 역할을 한 스페인 출신 베테랑 미드필더 겸 수비수 오스마르(33), 국가대표 라이트백 윤종규(23)와 연장계약을 체결한 데 이어 추가로 센터백 영입을 물색하고 있다. 복수의 이적시장 관계자에 따르면, 브라질 1부리거 히카르도 실바(29·아메리카MG) 영입이 임박했다. 다양한 외인 센터백 후보군 중 실바를 최종 낙점했다고 관계자는 설명했다. 실바 본인도 서울팬과의 SNS 메시지를 통해 서울행이 임박했음을 알렸다.
포지션 파괴와 전진 수비, 그리고 강한 전방압박으로 대표되는 '익수볼'의 핵심은 '수비'다. 수비수 출신인 안 감독은 부산 아이파크, 성남 일화(현 성남FC) 등에서 단단한 수비 전술로 명성을 떨쳤다. 2021시즌 중후반 FC서울에 '소방수'로 와선 라인을 올리는 공격적인 라인업을 빼들었지만, 전술의 핵심은 수비다. 탄탄한 수비력을 자랑하는 선수, 빌드업에 가담할 수 있는 자원이 있어야 '익수볼'이 정상 가동된다. 오스마르, 기성용(33)은 기동성에 문제가 있어 상대의 뒷공간 침투에 취약하고, 이한범(19)은 아직 경험이 부족하다. 붙잡을 선수를 붙잡으면서 외인 센터백 영입에 뛰어든 이유다. 실바는 1m90 장신으로 공중볼과 대인마크에 장점을 보인다.
수비부터 매만진 안 감독은 다른 포지션도 손보고 있다. 팔로세비치, 고요한 등 미드필더들의 부담을 덜어줄 자원으로 과거 20세이하 대표팀 시절 함께 한 임민혁(24)을 경남FC에서 영입했다. 호주 애들레이드 유나이티드 소속 오른쪽 윙어인 벤 할로란(29) 영입이 임박했다는 호주매체의 단독보도가 2일 나왔다. 할로란은 서울 영입리스트에 포함된 선수이고, 오른쪽 윙어는 서울이 보완해야 할 포지션으로 꼽혔다. 안 감독은 추가적으로 중원 스쿼드의 깊이를 더할 미드필더 영입을 추가적으로 원하는 것으로 알려졌다. '2022 익수볼'의 윤곽이 서서히 드러나고 있다.
윤진만 기자 yoonjinman@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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