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츠조선 이원만 기자] 만약 현실로 이뤄진다면 기막힌 '인간승리'의 표본이 될 수도 있다. 유로2020 대회 중 충격적인 심장마비 증세로 쓰러졌던 크리스티안 에릭센이 불굴의 의지로 재활에 성공했다. 실제로 이런 에릭센의 영입을 타진하고 있는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EPL) 구단들이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영국 대중매체 데일리메일은 4일(한국시각) '유로2020에서 심장마비 증세가 발생해 인터밀란에서 방출됐던 에릭센이 최근 그룹훈련에 복귀할 정도로 몸상태가 회복됐고, EPL 일부 구단이 에릭센에 관심을 보이고 있다'고 보도했다.
에릭센은 지난해 6월 열린 유로2020에서 고국인 덴마크 대표팀 일원으로 핀란드전에 나섰다가 심장마비를 일으켜 그라운드에 쓰러졌다. 당시 현장의 기민한 조치 덕분에 에릭센은 목숨을 건질 수 있었다. 이후 수술을 통해 심장제세동기를 이식했다. 그러나 당시 소속팀이던 세리에A 인터밀란은 제세동기를 삽입한 선수는 경기에 나올 수 없다는 리그 규정을 들어 에릭센을 방출했다.
사실상 선수 생명이 끝났다는 선고 같았지만, 에릭센은 포기하지 않았다. 계속 재활을 거친 끝에 1월 중으로 그룹 훈련을 시작한다. 그의 대변인인 마틴 쇼츠는 '크리스마스 전에 모든 검사를 받았는데, 결과가 무척 좋아서 1월말 경 그룹 훈련을 시작한다'고 밝혔다. 이에 상당수 EPL 구단을 포함해 네덜란드와 덴마크 프로 구단들이 에릭센에게 관심을 보이고 있다.
이원만 기자 wman@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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