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츠조선 한동훈 기자] 23세 괴물 블라디미르 게레로 주니어(23)가 올해 29년 묵은 소속팀의 홈런 기록을 깰 수 있을지 관심을 모은다.
토론토 블루제이스 게레로 주니어는 2021년 명실상부 아메리칸리그 최고 타자다. 행크아론상과 실버슬러거를 석권했다. 2022년에는 블루제이스 역대 최고의 타자가 될 것으로 기대된다.
캐나다 매체 '스포츠넷'은 4일(이하 한국시각) 게레로 주니어가 이번 시즌 프랜차이즈 기록 3개를 갈아치울 수 있다고 예상했다. wRC+(조정 득점 창출력)와 AVG+(조정 타율), 한 시즌 최다 홈런 등 주요 공격지표다.
가장 오래 잠든 기록은 AVG+다. 스포츠넷에 따르면 1993년 존 올러루드의 136이 역대 최고다. AVG+는 리그 평균에 대한 조정 타율이다. 당시 올러루드의 시즌 타율은 무려 0.363였다. 게레로 주니어는 2021년 타율 0.311에 AVG+ 127을 기록했다. 스포츠넷은 '2022년 리그 환경이 2021년과 비슷하다고 가정한다면 올러루드의 기록을 깨려면 리그 타율 0.333가 필요하다. 스티머(통계분석시스템)가 올해 게레로를 타격 2위로 예상했기 때문에 그는 기록을 깰 좋은 후보'라 설명했다.
홈런과 wRC+ 기록 보유자는 호세 바티스타다. 바티스타는 2010년 54홈런, 2011년 wRC+ 180을 찍었다.
바티스타 이후 50홈런 이상 때린 선수는 양대리그서 단 2명 뿐이다. 2017년 지안카를로 스탠튼이 59개, 애런 저지가 52개를 기록했다. 그만큼 최근에 희귀한 숫자다. 게레로는 2021년 48홈런을 쐈다. 스포츠넷은 '게레로의 놀라운 타구 속도와 맞히기 능력의 조합은 더 많은 홈런을 칠 기회를 제공한다. 땅볼을 줄이는 그의 궤적이 계속된다면 홈런을 더 많이 칠 것'이라 예상했다.
바티스타의 wRC+ 180 역시 어마어마한 수치다. 스포츠넷은 '바티스타 이후 180을 넘은 선수는 후안 소토, 브라이스 하퍼, 미겔 카브레라, 마이크 트라웃, 프레디 프리먼, 무키 베츠 등 6명이다. 모두 명예의 전당이 가능한 선수들'이라 짚었다.
그러면서도 게레로 주니어의 도전 가능성을 높이 샀다. 스포츠넷은 '2021년 게레로 주니어는 wRC+ 166을 쌓았다. 팀 역사상 4번째 좋은 기록이다. 지난 시즌 전반기에는 wRC+가 187이었다. 이 선수가 계속해서 발전하지 못할 이유가 없다'며 신기록을 희망했다.
한동훈 기자 dhhan@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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