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츠조선 노재형 기자]뉴욕 양키스가 유격수 보강을 위해 카를로스 코레아를 영입할 것이란 전망은 이제 쑥 들어갔다.
양키스 내부 상황이 복잡하게 얽혀있기 때문이다. FA 시장보다는 트레이드를 통해 유격수 보강에 나설 것이란 보도가 잇따르고 있다.
CBS스포츠는 4일(한국시각) '락아웃이 끝나면 양키스는 적극적으로 움직일 것이다. 카를로스 코레아와 트레버 스토리가 아직 시장에 있고, 트레이드 시장에는 이시아 카이너-팔레파(텍사스)와 폴 데용(세인트루이스)도 있다'면서 '이들 말고도 양키스는 오클랜드 애슬레틱스 3루수 맷 채프먼을 고려하고 있다'고 전했다.
CBS스포츠는 최근 ESPN 칼럼니스트 버스터 올니의 발언을 인용했다. 올니는 "양키스는 오클랜드 선수들을 품에 안을 것이다. 챔프먼은 3루수지만 특별한 수비력을 갖고 있다. 채프먼은 왼쪽 내야 수비력을 향상시킬 것이다. 양키스가 내부적으로 이 문제를 논의한 것으로 안다"며 "(오클랜드 1루수)맷 올슨도 양키스가 데려올 수 있다. 결국은 애런 저지에게 돈을 안겨주게 될 것"이라고 밝혔다.
코레아 영입보다는 오클랜드든 어디든 트레이드로 유격수 문제를 해결하는 게 낫다는 것이다. 다시 말해 코레아에게 줄 돈을 아껴 올시즌 후 FA가 되는 저지를 붙잡을 계획이라는 얘기다. 게다가 양키스 팜에는 오스왈드 페라자, 앤서니 볼프와 같은 유격수 유망주들이 기다리고 있다.
CBS스포츠는 '저지는 FA를 1년 남겨놓고 있다. 코레아 또는 스토리와 계약하는 건 양키스가 저지를 보유할 능력을 감소시킨다'며 '채프먼은 연봉조정 자격 2년을 아직 갖고 있다. 올해 연봉은 1000만달러 정도다. 채프먼은 플래티넘급 3루 수비 실력을 갖고 있지만, 유격수로도 10이닝 뛴 경험이 있고 마이너리그와 대학 시절엔 유격수가 주포지션이었다. 워낙 수비력이 뛰어나 유격수로도 잘 할 것'이라고 평가했다.
코레아는 총액 3억달러, 스토리는 1억달러 이상의 몸값이 예상된다. 저지는 2013년 드래프트 1라운드 출신으로 양키스의 프랜차이즈 스타다. 지난 시즌 39홈런, 98타점을 올린 저지는 1992년생으로 이제 30세가 된다. 즉 올시즌 후 FA 시장에서 10년 가까운 계약 기간에 연평균 3000만달러 이상을 받을 것이 확실시 된다. 총액 3억달러짜리 선수라는 얘기다.
아무리 부자 구단이라고 해도 2년 연속 3억달러를 지출할 수는 없는 노릇이다. 지금은 아껴야 할 때라는 게 양키스 내부 분위기라고 CBS스포츠는 전했다.
저지는 지난 11월 "내 목표는 양키스에서 커리어를 마치는 것이다. (구단이 갖고 있는)카드가 어떤 건지 모르지만, 나를 위한 것이라면 난 앞으로 10년 동안 양키맨으로 뛸 것이라고 자신있게 말할 수 있다"고 밝혔다. 자신의 가치에 합당한 돈을 주면 양키스에 남을 것이란 뜻이다.
노재형 기자 jhno@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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