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츠조선 고재완 기자]KBS2 저녁 일일드라마 '사랑의 꽈배기'에서 황신혜가 아들 김진엽을 지키고자 극악무도한 박철호를 향해 거짓말 폭탄을 날리며 섬뜩한 파국을 예고했다.
지난 4일 방송은 닐슨코리아 기준, 전국 시청률 13.9%, 수도권 시청률 12.1%를 기록했다.
이날은 박희옥(황신혜)이 박하루(김진엽)가 자신의 아들이라고 주장하는 박기태(박철호)에게 오광남(윤다훈)이 아버지라고 거짓말을 터트려 충격을 안겼다.
극중 오광남은 집을 나가버린 오소리(함은정)를 찾으러 박하루의 집 앞에 갔다가 박하루와 언쟁이 붙었던 상황. 오광남은 박희옥과 자신의 관계를 들먹이며 "어떻게 생각하든 상관없는데, 어찌 됐든 니네 둘은 안 된다"라는 말로 극강 반대에 나섰다. 박하루는 "결혼 문제는 당사자인 저희들이 결정할 문제지, 아저씨나 박희옥씨가 결정할 문제는 아니에요"라고 선을 그었고, 박희옥에 대해서도 "그분은 제 어머니 아닙니다"라며 냉정하게 돌아섰다.
자신을 무시하는 박하루의 태도에 분노한 오광남은 박하루를 쫓아가 어쨌든 널 낳아준 니 엄마라며 "천륜을 저버리면 패륜이 되는 거야 패륜"이라고 목소리를 높였다. 이전과 달리 박하루는 "웃기잖아요. 전 패륜이고, 아저씨는 불륜이고"라고 비웃음을 지은 채 일갈했다. 이에 더해 호적상 아들도 아니고 어머니로서 해준 것도 없는데 왜 그분의 아들이냐고 맞선 박하루는 "근본 없는 자식이잖아요. 그래서 저 싫어하시잖아요"라며 핏발 선 눈을 번뜩여 오광남을 소름 돋게 만들었다.
반면, 박기태는 박희옥이 사는 아파트에 이어 박하루의 집까지 알아낸 후 당당하게 박하루 앞에 나타났고, 누구냐는 박하루에게 "나 자네 어머니랑 잘 아는 사람"이라며 악수까지 나눴다. 이어 박희옥을 찾아간 박기태는 몸서리를 치며 쫓아내려는 박희옥에게 "참 니 아들도 만났다. 잘 컸더라?"라고 비아냥거리더니 "박하루라는 니 아들, 아버지가 누구냐"라고 질문해 긴장감을 드높였다.
박희옥은 박기태가 "니 새끼 애비가 누구냐고!!"라며 위협을 가하자 얼굴이 질린 채로 강하게 맞섰지만 박기태는 오히려 유전자 검사를 하겠다며 의기양양해했다. 이때 불안감에 떨던 박희옥이 "오광남이야! 내 아들 아버지 오광남이라고! 됐니?"라며 수습 불가능한 거짓말을 던지면서, 앞으로 거세게 휘몰아칠 파장을 예고했다.
그런가하면 오소리와 박하루는 모든 것을 버리고 미국으로 가기로 결정한 뒤 부모와는 상관없이 서로에 대한 사랑을 확인하는 모습으로 안타까움을 높였다. 오소리는 박하루에게 "오빠랑 함께라면 난 뭐든지 할 거라고. 도망가면 정말 가만 안 둬"라며 씩씩하게 애틋한 진심을 전했고, 박하루 또한 "소리 네가 아닌 다른 건 나한테 아무 의미 없어"라고 애정을 다짐해 부모들과의 격렬한 대립을 예감케 했다.
고재완 기자 star77@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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