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츠조선 한동훈 기자] 맨체스터 유나이티드 레전드 수비수 리오 퍼디난드가 실명을 거론하며 경기력을 강하게 비판했다.
영국 '더 선'은 5일(한국시각) '퍼디난드가 맨유의 울버햄튼전 패배에 대해 잔인한 평가를 주저하지 않았다'고 보도했다.
퍼디난드는 제이든 산초, 마커스 래시포드, 에딘손 카바니, 완 비사카, 해리 맥과이어 등 5인을 콕 찍었다. 맨유가 질 때마다 도마 위에 오르는 간판스타 크리스티아누 호날두는 없었다.
맨유가 홈에서 울버햄튼에 패한 것은 1980년 이후 42년 만이자 프리미어리그 출범 후 처음이다. 현역 시절 맨유의 최전성기를 이끈 퍼디난드에게는 충격적인 사건이다.
퍼디난드는 "우리는 아직 도르트문트의 산초를 보지 못했다. 래시포드는 예전의 자신의 그림자처럼 보인다. 카바니는 실제로 슛을 때리지 못한다. 완 비사카는 자신감이 과한 반면 맥과이어는 자신감이 부족하다"고 성토했다.
이어서 "나는 그것이 맨유 문제의 큰 부분이라 생각한다. 맨유는 게임을 충분히 통제하지 못한다"고 지적했다.
개인과 팀 전반적으로 개선할 부분이 많다. 퍼디난드는 "팀의 형태도 현재로서는 특정 선수에게 적합하지 않다. 몇몇 선수들은 자신의 플레이를 하지 않는다. 선수들이 먼저 개별적으로 구축돼야 한다. 그것이 중요한 키 포인트 중 하나다"라 지적했다. 개별 플레이가 완성된 뒤에 팀 플레이가 가능하다는 뜻으로 풀이된다.
맨유는 11월 올레 군나르 솔샤르 감독을 경질했다. 랄프 랑닉을 잔여 시즌 임시 사령탑으로 세웠다. 하지만 강등권 뉴캐슬과 1대1 무승부에 그친 뒤 울버햄튼에 안방에서 지는 등 실망스런 경기의 연속이다. 리그 반환점을 돈 가운데 7위에 머물며 챔피언스리그 티켓이 멀어지고 있다.
퍼디난드는 "랑닉은 시간이 필요하다. 첫 경기 이후 자신감과 개인의 경기력이 팀 수준으로 올라오는 것을 보지 못했다. 우리에게 필요한 것이다"라 여운을 남겼다.
한동훈 기자 dhhan@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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