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츠조선 이승미 기자]김요한과 추영우, 두 청춘이 좌충우돌 공생으로 더욱 가까워 졌다.
5일 방송된 KBS 2TV 수목드라마 '학교 2021'에서는 공영수(박인환 분)의 죽음으로 홀로 남겨진 공기준의 공허함이 시청자들의 가슴을 아리게 만들었다. 씁쓸함을 애써 누르고 있던 공기준은 공영수의 부재를 실감하고 참아왔던 울음을 터트렸고, 이를 문밖에서 듣던 진지원(조이현 분) 역시 쭈그려 앉아 슬픔을 토해내 안타까움을 배가시켰다.
이후 진지원은 위태로운 공기준을 위해 아무것도 할 수 없다는 무력감에 정영주(추영우 분)를 찾아갔다. 고민하던 정영주는 "가출했어. 재워줘"라고 말하며 공기준의 집에 무단 침입해 대환장 한 집살이를 선언했다. 정영주의 끊임없는 노력 끝에 공기준은 슬픔을 털고 일어났고, 위기를 맞을 때마다 서로를 위하는 청춘들의 우정은 보는 이들의 가슴에 진한 여운을 선사했다.
그런가 하면 예상치 못한 반전의 연속은 손에 땀을 쥐게 했다. 이강훈의 친한 후배인줄로만 알았던 신철민(박근록 분)이 사실은 구미희(이지하 분)의 위에 군림하던 진짜 흑막이었던 것. 신철민은 눈엣가시처럼 재단을 건드리는 이강훈의 행동에 그를 해고할 것을 예고해 이강훈에게도 다시금 위기가 찾아올 것을 암시했다.
또한, 강서영(황보름별 분)은 대학교 입학부터 장학금까지 보장해 주겠다는 구미희(이지하 분)의 제안을 거절했다. 이어 "그런 지저분한 부탁 들어주는 사람이 총장인 학교면 제가 안 가요"라며 야무지게 소신을 지키는 모습은 속시원한 사이다를 안겼다.
한편, 이강훈이 전 직장에서 해고된 진짜 이유가 공개됐다. 과거 임금 착복 문제로 인부들을 대신해 진정서를 넣은 그가 오히려 뇌물 혐의를 받고 퇴직하게 된 것. 사람에 대한 배신감에 사로잡혀있던 이강훈이 정철주(서재우 분)의 재판에서 증언하는 장면은 시청자들을 소름 돋게 했다.
이강훈은 구미희로부터 부당 해고 명령을 받아 모두를 충격에 빠뜨렸다. 자신의 증언으로 재판에서 승소한 기쁨도 잠시, 다시 과거와 같은 일이 되풀이되는 냉혹한 현실은 보는 이들까지 낙담하게 만들었다. 보복성 부당 해고에 놀란 이강훈과 흔들림 없는 표정의 구미희가 교차되는 엔딩은 오늘 방송에 대한 궁금증을 높였다.
이승미 기자 smlee0326@sportschso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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