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츠조선 백지은 기자] 가수 홍진영이 논문 표절 사태에도 한 몫 챙겼다.
4일 홍진영의 1인 기획사 IMH엔터테인먼트(이하 IMH)의 외부평가기관 평가의견서가 공개됐다.
IMH는 홍진영이 설립한 1인 기획사인 만큼, 매출 대부분은 홍진영의 출연료에 바탕을 두고 있다. 홍진영의 행사 출연료는 1400만원, 예능 프로그램 출연료는 300만원, 음악프로그램 출연료는 10만원, 라디오 등 기타 프로그램 출연료는 50만원 선에 책정됐고, 광고는 건당 3억원선, 콘서트는 회당 4100만원 수준이었다.
홍진영은 2019년 전 소속사 뮤직K엔터테인먼트와의 분쟁으로 상당히 많은 행사에 불참했고, 2020년에는 논문표절 사태로 사실상 연에계에서 퇴출되며 활동이 모두 중단됐던 바 있다. 이에 따라 2019년 46억 1300만원의 매출액과 29억 6900만원의 영업이익을 내고, 2020년에도 34억 9900만원의 매출액과 14억 4300만원의 영업이익을 기록했던 IMH의 지난해 상반기 매출액은 7100만원, 영업손실 5억 9300만원까지 추락했다.
물론 홍진영이 2017년과 2018년 각각 372건, 336건의 행사에 참석하며 상당한 매출을 올렸던터라 그가 다시 활동을 재개한다면 연 400여건의 행사가 가능해 손실을 단번에 만회할 것이라는 관측도 나온다. 그러나 상황은 달라졌다. 뮤직K엔터테인먼트와 결별하며 스케줄 관리 및 마케팅 PR 실무 능력이 부족해졌고, 코로나19 사태도 언제 끝날지 알 수 없는 상태다. 무엇보다 논문을 표절하고도 "당시의 관행이었다"는 뻔뻔한 거짓말로 제 무덤을 판 탓에 이미지 회복도 불가능하다. 홍진영 혼자 활동을 재개한다고 해도 대중이 그를 받아들일 가능성이 희박하다는 얘기다.
어쨌든 홍진영은 주식으로 '잭팟'을 기록했다. 이다해 소속사 아센디오는 지난해 11월 IMH 기업가치를 235억원으로 평가해 총 100억원을 투자했다. 50억원은 유상증자로 참여했고, 50억원은 홍진영의 보유 주식을 인수하는 형태였다. 홍진영은 주식을 양도하며 50억원을 전환사채로 챙겼다.
딱히 자숙이라고는 볼 수 없는 홍진영의 행보에 대중의 분노는 더욱 커지고 있다.
백지은 기자 silk781220@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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