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츠조선 조지영 기자] 배우 권율(40)이 "악역을 연기하면서 해소되기도 하지만 예민해지는 부분이 있다"고 말했다.
권율이 6일 오전 진행된 범죄 영화 '경관의 피'(이규만 감독, 리양필름 제작) 화상 인터뷰에서 접근 불가능 상위 1%만 상대하는 범죄자 나영빈을 연기한 소회를 전했다.
권율은 "악역은 감정의 진폭이 큰 역할이라 실제로 해소되는 느낌도 있다. 다만 시간이 지나면서 나도 모르게 정서적으로 안 좋게 축척되는 것도 있더라. 마음이 힘들기도 하고 예민하기도 했다"고 밝혔다.
그는 "어느 순간 악의 향기가 몸에 밴 느낌이다. 환기를 시키지 않거나 빼지 않으면 몸에 데미지가 있을 수 있을 것 같았다. 악역은 재미있지만 캐릭터와 분리하는 작업을 공들여서 해야 할 것 같다"고 고충을 토로하기도 했다.
일본의 소설가 사사키 조의 동명 소설을 영화화한 '경관의 피'는 출처불명의 막대한 후원금을 받으며 독보적인 검거실적을 자랑하는 광수대 에이스와 그를 비밀리에 감시하는 임무를 맡게 된 원칙주의자 경찰의 위험한 수사를 그린 작품이다. 조진웅, 최우식, 박희순, 권율, 박명훈 등이 출연했고 '아이들' '리턴'의 이규만 감독이 메가폰을 잡았다.
조지영 기자 soulhn1220@sportschosun.com 사진=에이스메이커무비웍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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