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츠조선 백지은 기자] 쓰면 뱉고 달면 삼키는 것도 어느 정도 선은 있지 않을까.
울림엔터테인먼트(이하 울림)가 선넘은 홍보전략으로 구설을 자초했다.
울림은 5일 러블리즈 공식 SNS 프로필 사진과 배경사진을 모두 교체했다. 배경사진은 러블리즈 앨범 재킷사진에서 바이너리 코드로, 프로필 사진은 남성의 실루엣 사진으로 바뀌었다. 이는 17일 컴백하는 드리핀의 타이틀곡 '빌런' 홍보를 위한 것이다. 울림은 러블리즈 뿐 아니라 골든차일드 등 소속 팀들의 SNS 프로필과 배경사진을 모두 교체하며 홍보에 열을 올리고 있지만, 팬들은 분개했다.
그도 그럴것이 해체한 팀의 공식 SNS 채널은 남겨진 팬들을 위해 보존하는 경우가 많다. 그런데 해체한 러블리즈의 공식 SNS 계정을 드리핀을 위한 홍보의 장으로 바꾼 것에 팬들은 불쾌함을 드러내고 있다.
더욱이 러블리즈의 해체 과정이 순탄하기만 했던 것도 아니다. 러블리즈는 2020년 9월 미니 7집을 끝으로 1년이 넘는 공백기를 갖다 해체했다. 보통 팀이 해체하기 전에는 스페셜 싱글이라도 발표하며 팬들의 마음을 달래는게 정석인데, 러블리즈는 1년 넘게 앨범은 커녕 방송활동조차 전무했다. 오죽하면 지수가 "우리도 최대한 할 수 있는 걸 했다. 앨범 내고 싶다고 안한게 아니다"라고 토로했을 정도다.
그럼에도 끝까지 러블리즈의 이름을 이용하는 울림의 처세술에 팬들은 분노를 토하고 있다. 울림의 무리한 홍보 플랜이 오히려 드리핀에게 악영향을 미치지 않을지 우려의 목소리가 커지고 있다.
백지은 기자 silk781220@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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