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츠조선 고재완 기자] KBS2 수목드라마 '학교 2021'에서는 확신했던 꿈 앞에서 망설이는 진지원(조이현 분)을 위한 공기준(김요한 분)의 조언과 이강훈(전석호 분)의 부당 해고를 철회하기 위한 2학년 1반의 고군분투가 펼쳐졌다.
6일 방송에서는 공기준의 주도하에 이뤄진 진지원 슬럼프 극복기가 그려졌다. 공기준은 제작부터 설치까지 주도한 벤치가 무너진 이후 꿈에 대한 확신을 잃은 진지원을 보며 속상함을 감추지 못했다. 공기준은 이강훈의 도움을 받아 진지원과 함께 다시 벤치 만들기에 나섰고, "꼭 제일 잘하는 게 아니어도 그거면(행복한 거면) 되는 거 아니야?"라며 다정한 조언을 건넸다. 진솔하게 속마음을 털어놓고 끌어안아 주는 청춘의 모습은 보는 이들에게 감동과 희망의 메시지를 전했다.
그런가 하면 이강훈을 향한 보복성 부당 해고에 맞서는 청춘들의 모습이 뭉클함을 자아냈다. 진지원을 필두로 한 피켓 시위대가 결성, 이강훈의 억울함을 알리기 위해 백방으로 뛰어다녔다. 송채린(김규선 분)이 어른들의 문제라며 이를 말렸지만, "저희 선생님 문젠데요. 저희 문제기도 하죠"라며 단호한 표정을 짓는 청춘들의 곧은 심지는 이들의 행보를 응원하게 했다.
여기에 송채린으로부터 제자들의 시위 영상을 전달받은 이강훈은 모두가 등 돌렸던 과거와 다른 자신의 처지에 눈물을 흘려 안타까움을 유발했다. 학생들의 기세를 등에 업은 이강훈은 다시 학교로 향했고, 진지원이 들고 있던 피켓을 들어 올리며 끝까지 싸울 것을 다짐해 그의 복직 여부에 궁금증을 높였다.
한편, 이강훈의 해고 철회를 위한 정영주(추영우 분)의 무모한 행동은 시청자들의 심장을 쫄깃하게 했다. 이재희(윤이레 분)로부터 구미희(이지하 분)의 진짜 회의록의 정체를 알게 된 정영주가 이를 습득하기 위해 이사장실에 잠입하려 한 것. 강서영(황보름별 분)의 전화를 받고 급히 학교로 향한 공기준이 가까스로 그를 제지했고, 서로를 진심 어린 눈빛으로 바라보는 두 사람의 모습은 더욱 돈독해진 우정을 보여주며 흐뭇한 미소를 유발했다.
방송 말미에는 공기준이 도둑으로 오해를 받아 흥미진진한 전개를 예고했다. 지난밤, 이사장실에 도둑이 들었고, 밤에 학교를 찾은 공기준이 사건의 범인으로 몰렸다. 경찰과 함께 교실에 온 송채린은 공기준에게 어젯밤 학교에 왔는지를 물었고, 모든 사건을 아는 공기준과 정영주가 불안한 표정으로 서로를 마주 보며 엔딩을 맞이해 다음 화를 향한 기다림을 더욱 증폭시켰다.
고재완 기자 star77@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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