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남 드래곤즈가 FC안양에서 활약한 이선걸을 FA로 영입하며 왼쪽 사이드백 보강에 성공했다.
재현고를 졸업한 이선걸은 가톨릭관동대 재학 중 2019년 안양에 입단해 3년간 29경기 2골-3도움을 기록했다. 볼에 대한 높은 집중력으로 정확한 패스와 날카로운 크로스가 장점인 왼쪽 측면 수비수인 이선걸은 2019년 태극마크를 달고 2020년 아시아축구연맹(AFC) U-23 챔피언십 예선에 출전한 바 있다.
1m72로 크지 않은 신장이지만 다부진 체격으로 적극적인 수비를 펼치는 이선걸은 공격 가담도 활발한 선수로, 빠른 스피드와 왕성한 활동량을 바탕으로 공수전환이 빠르다는 평가다. 이선걸은 많은 활동량과 정확한 킥 능력이 요구되는 전경준 감독의 축구에 적합한 사이드백으로 판단되며, 함께 영입된 이규혁과 함께 전남의 왼쪽 측면수비를 책임질 것으로 보인다.
전남에 합류한 이선걸은 "전남이라는 역사가 깊은 명문구단에 입단하게 되어 정말 영광이다. 빨리 적응하여 팀의 일원으로서 모두가 원하는 목표를 이룰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며 입단 소감을 남겼다.
박찬준 기자 vanbasten@sportschosu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