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귀포=스포츠조선 윤진만 기자]'황새' 황선홍 U-23 대표팀 감독이 오는 9월 아시안게임을 앞두고 본격적인 옥석가르기에 돌입했다.
황 감독은 28명을 소집해 10일부터 29일까지 제주 서귀포 공천포 전지훈련센터에서 소집훈련을 진행한다.
지난해 10월 싱가포르에서 열린 U-23 아시안컵 예선과 11월 경주 소집훈련에 참가한 멤버 위주로 명단을 꾸렸다.
연령별 대표팀을 차곡차곡 거쳐온 이지솔(대전) 최 준(부산) 이광연(강원) 등이 있지만, 지난시즌 K리그에서 인상적인 활약을 펼친 정상빈(수원) 이태석 이한범(이상 서울) 등을 새롭게 발탁했다.
황 감독은 10일 첫 훈련을 앞두고 진행한 스탠딩 인터뷰에서 '경쟁'을 강조했다.
그는 "전술적으로도 마찬가지고, 이번 소집때 인재풀도 윤곽을 잡아나가는데 집중할 생각"이라고 말했다.
28명이 전부는 아니다. 엄지성(광주) 등 성인대표팀 발탁, 부상 등의 이유로 소집되지 않은 국내파가 있다. 이강인(마요르카) 정우영(프라이부르크) 등 유럽파들 역시 이번 소집에서 제외됐다.
황 감독이 언급한 '인재풀'에는 이들이 모두 포함됐다고 봐야 한다.
황 감독은 "A매치 기간이 아니어서 소집이 어렵다. 고민이 많다. 이번 소집훈련 끝나고 2월에 유럽에 나갈 예정이다. 그 친수들도 한국 축구의 미래다. 계속해서 관찰하고 있다. 좋은 컨디션을 보인 선수들은 합류할 것"이라고 유럽파 발탁을 예고했다.
23세이하 선수라는 좋은 재료로 맛있는 요리를 만드는 건 오롯이 황 감독의 몫이다.
이번 대표팀의 목표는 가깝게는 오는 6월 우즈베키스탄에서 열리는 U-23 아시안컵 우승, 나아가 9월 항저우 아시안게임에서 3연패를 차지하는 것이다.
황 감독은 "김학범 등 전임 감독님들이 너무 잘해주셔서 부담이 되는 건 사실이다. 이 선수의 발전까지 생각해야 해서 어깨가 무겁다"라면서도 "부담은 피해갈 수 없다. 우리 선수들과 확신을 갖고 해나간다면 충분히 할 수 있다고 생각한다. 좋은 결과를 가져올 수 있도록 하겠다"고 강조했다.
서귀포=윤진만 기자 yoonjinman@sportschosun.com
◇U-23 대표팀 서귀포 훈련 멤버
GK=이광연(23·강원) 김병엽(23·전남) 백종범(21·서울)
DF=이지솔(23·대전) 이상민(23·아산) 조진우(23) 고재현(23·이상 대구) 이규혁(23·제주), 최 준(23) 조위제(21·이상 부산) 김주성(22·김천) 김태환(22·수원) 이한범(20) 이태석(20·이상 서울) 김륜성(20·포항)
MF=김봉수(23·제주) 박정인(22·부산) 김대우(22·강원) 권혁규(21·김천) 이수빈(22) 고영준(21·이상 포항) 이진용(21·대구)
FW=김세윤(23·경남) 조상준(23·성남) 김민준(22·울산) 이호재(22·포항) 서진수(22·김천) 정상빈(20·수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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