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츠조선 권인하 기자]연봉조정신청 마지막 날까지 구단과 선수 중 아무도 신청한 사람이 없었다.
KBO는 연봉조정신청 마감일인 10일까지 신청자가 없었다고 밝혔다.
구단마다 연봉 협상에서 진통이 있다는 얘기가 있었지만 끝장 승부까지는 가지 않고 혐상으로 마무리하겠다는 뜻이 강했다고 볼 수 있다.
현재까지 재계약 대상자들과의 연봉 협상을 마무리한 팀은 SSG 랜더스가 유일하다. 연봉 협상에서 진통이 있을 수 있는 문승원 박종훈 한유섬 등 예비 FA들을 장기계약으로 묶으면서 오히려 별 탈 없이 2022시즌 연봉 협상을 마무리 지을 수 있었다.
하지만 나머지 9개 구단은 아직 연봉 협상 종료 소식이 없다. 창단 첫 통합우승을 차지한 KT 위즈부터 시작해 꼴찌에 그친 한화 이글스까지 선수와 구단마다 각자 생각한 연봉이 있다보니 마찰이 생기는 것.
가장 최근의 연봉조정신청은 바로 지난해 KT 불펜 투수 주 권이었다. 2012년 이대형(LG 트윈스) 이후 9년만이었다. 당시엔 조정위원회가 열리기 전 이대형과 LG가 협상을 마무리해 조정신청을 취소했었다. 조정위원회가 열린 경우는 2011년 이대호(롯데 자이언츠·구단 승리) 이후 10년만이었다.
주 권은 2020년 연봉 1억5000만원에서 1억원 인상된 2억5000만원을 요구했고, KT는 7000만원 오른 2억2000만원을 제시했었다. 3000만원 차이가 끝내 좁혀지지 않았고, 주 권은 KBO에 조정신청을 했었다. 그리고 결과는 주 권의 승리로 끝나 주 권은 2억5000만원을 받게 됐었다.
역대 연봉조정위원회에서 선수측이 승리한 경우는 2002년 LG 류지현 이후 주 권이 두번째였다.
권인하 기자 indyk@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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