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츠조선 김가을 기자]"계속해서 대표팀에 뽑힐 수 있도록 하는 게 내 목표다."
생애 첫 A대표팀에 합류한 김대원(25·강원FC)이 굳은 각오를 표현했다.
2016년 대구FC의 유니폼을 입고 프로에 입문한 김대원은 매년 꾸준하게 성장했다. 2021년 강원으로 이적한 뒤에는 커리어 하이를 찍었다. '하나원큐 K리그1 2021' 33경기에서 9골-4어시스트를 기록했다. 그는 연령별 대표팀에서도 눈에 띄는 활약을 보였다. 2020년 아시아축구연맹(AFC) 23세 이하(U-23) 챔피언십 우승 멤버다. 차근차근 단계를 밟은 김대원은 생애 처음으로 A대표팀에 합류했다.
파울루 벤투 감독이 이끄는 대한민국 축구대표팀은 터키 안탈리아에서 전지훈련을 진행하며 아이슬란드(15일)-몰도바(21일)와 친선경기를 치른다.
그는 "기대 하지 않고 있었는데, 발탁이 됐다. 처음으로 발탁이 돼 기쁘다. 하고 싶다고 할 수 있는 게 아니다. 영광스러운 자리에 오게 돼 기쁘다. 가족들, 친구들 모두 다 자기들이 (발탁) 된 것처럼 기뻐해줬다. '간 김에 자신감 있게 해서 최종예선에 꼭 갈 수 있으면 좋겠다'는 말을 해줬다"며 웃었다.
김대원에게는 기회다. 이번 전지훈련은 국제축구연맹(FIFA)이 지정한 공식 A매치 기간이 아니다. 리그가 진행 중인 유럽파 선수들은 합류하지 못했다.
그는 "해외파 선수가 없는 경우가 많지 않다. 이런 기회가 흔치 않고, 다시 오지 않을 수도 있다고 생각한다. 두 경기 잘 준비해서 감독님께 제가 가진 장점들을 최대한 어필하고 싶다. 힘들게 첫 발탁이 됐다. 처음이자 마지막이 아니라 계속해서 대표팀에 뽑힐 수 있도록 하는 게 내 목표"라며 각오를 드러냈다.
김대원은 벤투 감독의 축구에 기대감을 나타냈다. 그는 "밖에서 경기를 봤을 때 점유율 축구를 하는 부분을 인상 깊게 봤었다. 안에 들어와서 훈련을 해보니까 그런 축구를 하기 위해서는 이런 훈련들이 필요하구나 싶다. 기본적으로 볼을 많이 만져야 내 장점을 보여줄 수 있다고 생각한다. 그런 부분에 있어서 팀이 점유율을 많이 가지고 가면 내가 잘하는 부분을 많이 보여줄 수 있지 않을까 생각한다"고 말했다.
이어 "(내 장점은) 경기장에서 성실하게 뛰어다니는 것 같다. 볼을 가졌을 때 결정적 패스나 크로스에서 자신이 있다. 그런 부분을 경기장에서 보여드리면 감독님께서도 좋게 평가해주시지 않을까 싶다. (대표팀에) 처음 왔다. 처음 감독님께 평가 받는 것이다. 내가 잘해서 팀이 승리해야 한다가 아니라 내가 가진 장점을 최대한 어필해야겠다고 생각한다. 기회가 주어진다면 그런 부분을 많이 보여주고 싶다"고 의지를 표현했다.
김가을 기자 epi17@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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