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귀포=스포츠조선 윤진만 기자]서울 이랜드에 새 둥지를 튼 골키퍼 윤보상이 승격을 위해선 '원팀'이 돼야한다고 강조했다.
윤보상은 12일 제주 서귀포 빠레브 호텔에서 진행한 '하나원큐 K리그 2022 K리그 전지훈련 미디어 캠프' 기자회견에서 "제주 시절 승격을 한번 해봤다. 제주가 승격을 할 수 있었던 이유는 하나다. 누가 경기에 나가든 티내지 않고 하나가 돼서 응원했다. 그게 중요하다"고 당부했다.
윤보상은 소위 '경기에 나서지 못하는 선수'였다. 부상 등의 이유로 해당시즌 리그에서 단 1경기에 출전했다. 벤치에 오랜시간 앉아있으면서 제주가 어떻게 승격의 문을 여는지를 지켜봤다. 이랜드가 윤보상의 말에 귀를 기울여야 하는 이유다.
지난해 친정팀인 광주로 복귀해 수차례 슈퍼세이브를 선보인 윤보상은 1년만에 변화를 택했다. 그는 "이랜드의 비전이 좋았고, 확고한 목표가 저를 감동시켰다. 다른 말은 필요 없다. 승격을 해야 한다. 그 목표를 위해 나는 막을 것이다. 공을 막아야 팀이 이기고 비긴다. 그 한가지 생각만 하겠다"고 당찬 포부를 밝혔다.
윤보상은 '상남자형 골키퍼'로 분류된다. 그런 면에서 베테랑 골키퍼 김영광(성남)과 닮은 구석이 있다. 공교롭게 김영광은 2015년부터 2019년까지 5년간 이랜드 주전 골키퍼로 활약했다. 팬들이 김영광과 윤보상을 비교하는 이유.
윤보상은 "(김)영광이형은 제 롤모델이다. 여기 온다고 하니 많은 말씀을 해주셨다. 그런 선수와 비교해주는 것만으로도 영광이다. 제가 그 분의 명성에 민폐를 끼치지 않게 열심히 막겠다"고 말했다.
서귀포=윤진만 기자 yoonjinman@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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