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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지만 뚜껑을 열어보니 전혀 딴판의 경주가 펼쳐졌다. 김민배가 공백기가 있던 임영완, 유성철 등 선수들 사이에서 자리를 잡으려 했으나 아무도 자리를 주지 않는 예상치 못한 상황이 발생했고 이에 김민배는 어쩔 수 없이 한 바퀴 반이라는 강수를 두며 입상을 시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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또한 예전에는 강급자들은 한수 아래의 등급에서 활약상이 두드러지게 나타났다. 하지만 올해는 이런 상황이 전혀 보이질 않는다. 오랜 공백기에 경기감각이 떨어진 탓이긴 하지만 선발급으로 강급된 이창용(11기 43세 성산)은 1월 7~8일 양일간 2착에 만족하며 겨우 결승진출을 이뤄내며 체면치레하였다. 이에 반해 손주영(20기 37세 구미), 곽훈신(15기 39세 미원)은 아예 삼복승 안에 들지도 못하며 자존심을 구겼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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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래도 공백기를 가졌던 선수들이 내세울 것은 강한 승부욕으로 평가된다. 그것을 보여줬던 윤민우(20기 32세 상남) 선수는 1월 2일 창원 5경주에서 강자로 손꼽히던 박용범을 상대로 악착같이 추입력을 발휘하며 쌍승판을 뒤바꾸어 놓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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명품경륜 승부사 김순규 수석기자는 "예전과는 너무도 다른 새해를 맞이하고 있는 경륜 판도다. 득점도 출주간격도 모두 믿을 것이 못되는 이런 혼전 양상이 앞으로도 계속된다면 배당판만 보고 갈 것이 아니라 선수 개개인별로 보여주고 있는 경기력과 승부의지, 훈련량을 꼼꼼히 살펴봐야 할 것"이라며 "또한 공백기가 길었던 선수들 중 강급자라 하더라도 맹신은 금물이겠고 오히려 인터뷰 등을 참고해 어떤 선수가 꾸준한 훈련량을 보여주고 있는지를 필히 확인해야한다"고 조언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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