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츠조선 김성원 기자] '절대 1강' 안양 한라가 2년 연속 정상을 차지했다.
한라는 16일 서울 목동아이스링크에서 열린 제76회 전국종합 아이스하키 선수권대회(스포츠조선-조선일보-대한아이스하키협회 공동주최) 최종전에서 연세대를 2대1로 꺾었다. 지난해 4년 만에 이 대회 패권을 거머쥔 한라는 4전 전승으로 우승컵을 들어올렸다.
해방 직후인 1946년 시작된 전국종합 선수권대회는 실업과 대학팀이 모두 출전해 최고의 기량을 겨루는 명실상부한 국내 최대의 아이스하키 잔치다. 이번 대회에는 실업 2개팀과 대학 3개팀 등 총 5개팀이 출전했다. 한라는 1차전에서 고려대를 4대0으로 완파한 데이어 2차전에서 하이원을 3대0으로 꺾었다. 3차전에서 광운대를 9대0으로 대파한 한라는 '대학의 자존심' 연세대마저 제압했다. 특히 한라는 2021~2022시즌 제66회 전국일반부, 제41회 유한철배에 이어 종합선수권대회에서도 전승 우승을 차지하며 확고한 독주 체제를 구축했다.
한라는 이날 1피리어드 19분54초 이현승의 선제골로 리드를 잡았다. 하지만 패기를 앞세워 대반란의 꿈꾼 연세대는 호락호락하지 않았다. 연세대는 2피리어드 13분52초 정현진의 골로 승부를 원점으로 돌렸다.
그래도 형만한 아우는 없었다. 한라는 경기 종료 직전 안진휘가 결승골을 작렬시키며 이번 대회의 대미를 장식했다.
대회 전 경기에 나서 단 1실점만 허용한 한라 골리 황현호가 이번 대회 최우수선수(MVP)로 선정됐다. 5골-5도움을 기록한 이현승(포워드)은 최우수 포인트 부문에 이름을 올렸다. 한라의 박우상 코치는 최우수지도자상을 수상했다.
한라는 약 3주간의 휴식 및 훈련 후 다음달 7일부터 목동아이스링크에서 개최되는 2021 코리아 아이스하키리그에 출전한다.
김성원 기자 newsme@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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