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8일 일본 가나가와현 요코하마시 로즈호텔 요코하마에서는 가나가와현 한국인합동신년회가 열렸다. 재일본대한민국민단 가나가와현본부가 주최한 이날 행사에서는 2021년 대한민국 정부포상 수여식이 열렸다.
이날 주인공은 재일교포 무용가 천명선(63). 그는 외교부장관표창으로 수상했는데 정의용 장관을 대신해 요코하마 윤희찬 총영사가 표창했다.
화제의 무용가 천명선은 대구 출신으로 1965년 전통무용을 배우기 시작했다. 1974년 한국예총 경북지부 특상 수상, 1997년 전주 대사습 전국대회 무용부 장원, 전국 국악 전통예술대회 대통령상을 수상하며 국악계에 혜성처럼 등장했다.
각종 대회에서 상을 휩쓸던 그는 전주대사습 전국대회 무용부분 심사위원 등 굵직굵직한 전국대회 심사위원을 도맡았고 1982년 문공부장관상, 1996년 문체부장관상 등을 수상하며 한국 전통무용의 원로로 자리매김했다.
그의 한국무용에 대한 열정은 계속돼 1995년 이후 미국, 중국, 호주, 캐나다, 독일, 헝가리, 러시아 등 해외공연을 무려 150회 이상을 소화해냈다.
그는 1995년 대구시에 전통무용연구원, 1997년 9월에는 일본 가나가와 한국회관 내에 전통무용연구원을 설립해 우리나라 전통무용 보급과 후진 양성에도 진력했다. 특히 재일한국인 청소년들에게 한국문화를 통한 민족적 소양을 키우는 데 주력하면서 재일한국인 3~4세 초등학생들로 코리안제르스를 구성해 대외적인 국제대회와 한국민단 각종 행사에 우리 공연을 선보였다.
특히, 민단의 거점인 가나가와한국회관 2층에 문화사업추진위원의 활동 공간을 위한 도장을 개설하면서 개인 자산 2000만엔(한화 2억1천만원)을 기부하는 등 한국문화 전파와 전승에 모든 열정을 쏟았다. 그 가운데 가나가와현과 경기도 자매결연을 추진해 경기도 문화자문관도 역임하며 한일문화교류에 기여했다.
무용가 천명선은 현재 민단 문화추진위원장, 일본동부 민주평통 자문위원, 경북도민회 상임이사, 한국·일본 천명선문화아카데미 연구소장, (사)섬문화연구소 국제교류위원장 등을 맡고 있다.
이정혁 기자 jjangga@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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