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츠조선 김영록 기자]"폭풍 같은 한해를 보냈다. 영광스럽다. 모든 분들께 감사하다."
'배구 여제' 김연경(34)이 다사다난했던 1년을 돌아봤다.
김연경은 17일 소속사 라이언앳을 통해 '국제배구연맹(FIVB) 발리볼월드 2021 여자배구 베스트 플레이어 1위' 선정에 대해 "정말 영광스럽다"는 소감을 전했다.
발리볼 월드는 전날 '2021년 여자배구 최고의 선수'로 김연경을 선정했다고 발표한 바 있다. 발리볼네이션스리그, 도쿄올림픽 등의 대회를 회고한 결과물이다. 매체는 김연경에게 '10억명 중 하나(one in a billion)'라는 찬사를 바쳤다.
이에 대해 김연경은 "폭풍 같은 한 해를 보낸 것 같다. 4계절 내내 뜨겁게 응원해주신 모든 분들께 진심으로 감사드린다"고 덧붙였다.
김연경에겐 말 그대로 하늘과 땅을 오간 한 해였다. 11년만에 흥국생명에 복귀, 국내 팬들에게 인사를 전했다. 하지만 '배구 어벤저스'로 불리던 흥국생명은 이재영-이다영 자매의 학교폭력 논란에 휩쓸렸다. 김연경은 무너지는 팀을 챔피언결정전에 올려놓았지만, GS칼텍스에 패해 아쉽게 준우승으로 마무리지었다.
하지만 이어진 도쿄올림픽이 올해의 하이라이트였다. 김연경에겐 태극마크를 달고 뛰는 마지막 대회. 김연경은 불꽃 같은 투혼으로 동료들을 이끌며 8년전에 이어 또한번 대한민국 대표팀을 4강에 올려놓았다.
이후 4년만에 복귀한 중국 무대에서도 김연경은 소속팀 상하이 브라이트 유베스트를 리그 3위로 이끌었다. 김연경은 지난 10일 귀국, 휴식 중이다.
김영록 기자 lunarfly@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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