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츠조선 노재형 기자]메이저리그 락아웃이 해제돼 FA 시장이 재개장하면 최대어 카를로스 코레아 만큼 뜨거운 시선을 모을 선수는 1루수 프레디 프리먼이다.
현지 언론들에 따르면 명문 구단 둘이 영입전에 뛰어들었기 때문이다. 락아웃 이전 원소속팀 애틀랜타 브레이브스가 프리먼과의 협상에 소홀한 틈을 타 뉴욕 양키스와 LA 다저스가 적극적으로 달려들었다는 소식이 전해졌다. 3파전이란 얘기다.
프리먼은 양키스와 다저스에 매우 매력적인 카드다. 2020년 내셔널리그 MVP에 오른 프리먼은 지난 시즌에도 159경기에 출전해 타율 3할에 31홈런, 83타점, 120득점, OPS 0.896을 올리며 전성기 기량을 이어갔다. 올해 33세가 됐지만, 최근 4년간 부상이 없었다는 점에서 5년 이상 장기계약이 가능하다.
양키스는 주전 1루수가 여전히 공백 상황이다. 지난해 1루수로 선발 출전한 선수는 무려 5명. 주전 역할은 전반기엔 루크 보이트, 후반기엔 앤서니 리조가 맡았다. 그러나 보이트는 타율 0.239, 11홈런에 그쳤고, 시카고 컵스에서 이적한 리조는 양키스에서 타율 0.249에 8홈런으로 부진을 보인 뒤 FA가 됐다. 양키스는 오클랜드 애슬레틱스 1루수 맷 올슨 트레이드 계획도 갖고 있지만, 유망주를 다수 내줘야 하기 때문에 프리먼과의 계약에 좀더 집중할 것으로 보인다.
다저스는 기존 1루수 맥스 먼시가 건재하다. 하지만 FA 유격수 코리 시거가 떠나면서 타선 공백이 생긴 만큼 거포가 필요하다. 프리먼을 데려올 경우 먼시를 2루로 옮기고, 기존 2루수 트레이 터너가 유격수를 보면 된다. 양키스와 다저스 모두 쓰고 싶을 만큼의 돈은 가지고 있다.
결국 시간이 흐르면 흐를수록 불리한 건 애틀랜타다. 메이저리그 소식을 전하는 팬사이디드는 18일(한국시각) '다저스와 양키스는 프리먼에게 들일 돈에 대해 애틀랜타 만큼 걱정하지 않는다. 따라서 세 팀의 경쟁이 길어지면 길어질수록 애틀랜타가 절대적으로 불리할 수밖에 없다'고 전했다.
팬사이디드는 특히 '프리먼의 가치는 6년 1억8000만달러가 하한선으로 형성돼 있다. 하지만 그것 가지고는 잡기 힘들다. 애틀랜타는 평균 연봉을 3300만달러로 높이고 5년 계약을 하면서 트레이드 거부 조항, 일정 수준의 인센티브, 더나아가 6년째 선수 옵션을 추가하는 방식으로 프리먼을 꼬득일 수 있을 것'이라고 조언했다.
노재형 기자 jhno@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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