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주=스포츠조선 김 용 기자] "정말 오랜만에 이겨 어안이 벙벙하다."
전주 KCC 전창진 감독이 길었던 10연패 터널에서 탈출한 소감을 밝혔다.
KCC는 19일 전주실내체육관에서 열린 후반기 첫 경기, 고양 오리온과의 4라운드 경기에서 86대71로 완승을 거뒀다. 이 승리로 10연패에서 탈출한 KCC는 중위권 추격을 위한 발판을 마련했다.
KCC는 이날 20리바운드를 기록한 라건아가 KBL 통산 리바운드 1위 대기록을 세웠고, 이정현 유현준 정창영 김지완 등 국내 선수들이 고르게 활약했다. 그리고 지난해 10월 손가락 골절상으로 이탈했던 송교창이 오랜만에 복귀해 알토란같은 8점을 보태기도 했다. 지난 시즌 강력했던 KCC의 모습이 모처럼 만에 코트에 나왔다.
전 감독은 경기 후 "정말 오랜만에 이겼다. 어안이 벙벙하다"고 말하며 "나도 속상했지만 선수들과 팬들도 마찬가지였을 것이다. 다시는 이런 일이 없었으면 좋겠다"고 했다.
전 감독은 이어 "선수들이 수비부터 신경을 썼고, 자신감 있는 플레이를 했다. 앞으로의 경기에서도 계속 이런 모습이 나왔으면 한다. 송교창이 복귀전이지만 잘해줬고 부상에서 돌아온 전준범도 좋았다. 라건아가 골밑을 든든히 지켜줬고, 유현준이 근성있는 플레이를 해준 것도 만족한다"고 설명했다.
전 감독은 캡틴 이정현에 대해 "오늘은 100점이다. 선수들을 끌고가는 모습을 보여줬다. 공-수 모두에서 하려는 의지도 있어다. 우리팀 에이스고 주장이다. 앞으로도 이런 리더십을 발휘해줬으면 한다"고 칭찬했다.
전 감독은 송교창의 상태에 대해 "5분 뛰고 바꿔달라는 사인이 왔다. 10분을 풀로 뛰어야 20분도 뛸 수 있다. 아직은 체력적으로 힘들다. 6~7 정도는 더 해야 체력이 올라올 것 같다"고 밝혔다.
전주=김 용 기자 awesome@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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