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츠조선 한동훈 기자] 토트넘 핫스퍼 수비수 에메르송 로얄(23)이 입단 반년 만에 퇴출 위기에 놓였다.
영국 매체 'HITC'는 19일(한국시각) '로얄은 FC 바르셀로나에서 이적한 지 불과 4개월 만에 약점으로 느껴지기 시작했다'고 지적했다. 토트넘 에이스 손흥민과 '스파이더맨 세리머니'를 펼치며 인지도를 높였지만 벌써 자리가 위태로운 상황이다. 프리메라리가 명문 바르셀로나 출신에 브라질 국가대표까지 경험했음에도 불구하고 토트넘에서 생존이 쉽지 않다.
토트넘은 2021년 8월 바르셀로나에 거액의 이적료 2500만유로(약 340억원)를 주고 로얄을 영입했다. 공격적인 윙백으로 활약하길 기대했지만 12월부터 점차 밑천이 드러났다. 신임 안토니오 콘테 감독은 이번 1월 이적시장을 통해 윙백을 보강할 계획이다.
특히 첼시와 카라바오컵 준결승 1, 2차전 부진이 뼈아팠다. 토트넘이 올 시즌 유일하게 우승에 도전하는 토너먼트였다. 로얄은 부정확한 크로스를 남발하며 패배의 원흉으로 꼽혔다. HITC는 '로얄이 2차전에서 보여준 모습이 실망스러웠다면 1차전은 재앙에 가까웠다'고 꼬집었다. 토트넘은 2연패로 탈락했다.
HITC는 로얄이 콘테가 아닌 전임 누누 산투 감독이 데려온 자원이라 지적했다. 포백을 구사한 산투와 달리 콘테는 스리백을 선호한다. HITC는 '로얄은 프리메라리가에서 정통 라이트백으로 뛰었다. 콘테의 3-4-1-2 포메이션에서 성공할 수 있을지 의문이다'라고 물음표를 남겼다.
토트넘은 실제로 울버햄튼의 아다마 트라오레 영입을 추진하고 있다. HITC에 따르면 토트넘은 라치오의 마누엘 라자리, 브라이튼의 천재 타릭 램프티도 주시 중이다. HITC는 '이들이 훨씬 자연스러운 윙백임을 고려한다면 로얄에게는 불길한 징조'라며 토트넘이 윙백 자원을 영입할 경우 로얄은 설 자리가 없어질 것이라 전망했다.
한동훈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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