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츠조선 박찬준 기자]아빠에게 아이를 맡기면 안되는 이유라는 짤이 있다.
동서양을 불문하고 철없는 아빠들이 장난끼 넘치게 아이들을 다룬 다양한 장면들이 모여 있다. 세계 최고의 스트라이커, 로베르토 레반도프스키도 그 리스트에 추가할만한 장면을 만들었다.
레반도프스키는 자신의 SNS에 딸의 머리를 만드는 영상을 올렸다. 4살이 된 귀여운 딸 클라라의 긴 머리를 묶어, 이른바 포니테일 스타일로 만들었는데, 레반도프스키의 장난끼가 발동됐다. 진공청소기를 이용한 것. 놀랍게도 머리는 완벽한 포니테일 스타일로 변신했다.
집에서는 장난끼 넘치는 아빠지만, 레반도프스키는 그라운드에서는 누구보다 치명적인 공격수다. 레반도프스키는 18일 스위스 취리히 FIFA 본부에서 열린 '더 베스트 FIFA 풋볼 어워즈 2021′에서 올해의 남자선수상을 받았다. 지난해에 이은 2년 연속 수상이다. 레반도프스키는 팬 투표에서 35만3714표를 받아 파리 생제르맹의 리오넬 메시(70만8206)에게 두 배가량 밀렸지만, 각 국가대표 주장, 지도자 등 동료들에게 더 많은 지지를 받으며 총점 48로 44점의 메시를 따돌리며 영예를 안았다.
레반도프스키는 분데스리가 최고의 골잡이다. 특히 2021년 한 해 동안 분데스리가에서 43골을 넣으면서 1972년 게트르 뮐러의 42골을 49년 만에 갈아 치우는 등 최고의 활약을 펼쳤다. 그는 "매우 영광"이라며 "우리 팀 동료들과 코칭 스태프들이 함께해줬기에 가능했다"고 했다.
박찬준 기자 vanbasten@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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