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츠조선 김성원 기자]'레스터의 기적'을 연출한 스티븐 베르바인(25)의 거취가 최고 관심사로 떠올랐다.
네덜란드 출신인 베르바인은 1월 이적시장에 '매물'로 나와 있다. 유스 시절 친정팀인 아약스는 최근 베르바인의 영입을 위해 이적료로 1500만파운드(약 240억원)를 제시했지만 토트넘이 거부했다. 토트넘은 2020년 1월 이적료 2700만파운드(약 430억원)에 베르바인을 영입했다.
'헐값'으로 팔 수 없다는 것이 토트넘의 입장이다. 이런 가운데 뉴캐슬도 베르바인에게 관심을 갖고 있는 것으로 전해졌다.
하지만 적어도 베르바인이 이번 이적시장에선 토트넘을 떠날 일은 없을 것으로 보인다. 베르바인의 79초가 물길을 다시 돌려놓았다. 그는 20일(한국시각) 영국 레스터의 킹파워 스타디움에서 열린 2021~2022시즌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 레스터시티와의 원정경기에서 후반 종료직전 릴레이골을 터트리며 극적인 팀의 3대2 역전승을 이끌었다.
후반 인저리타임은 5분이었다. 후반 49분52초 베르바인이 문전 혼전 상황에서 동점골을 터트렸다. 그리고 79초 뒤 추가시간의 추가시간에 케인의 스루패스를 받아 역전골을 작렬시키며 대반전을 연출했다..
안토니오 콘테 감독은 경기 후 베르바인의 거취를 묻는 질문에 "과거에 누군가가 베르바인에 대해 물었을 때 난 아주 명확했다. 창의적인 선수가 많지 않은 우리 팀의 특성상 베르바인은 매우 중요한 선수라고 얘기했다"며 "1대1에 능한 베르바인은 스트라이커로 10번 포지션에 뛸 수 있다. 체력이 받쳐줄 수 있다면 선발로 나설 수도 있고, 교체로 들어와 경기를 바꿀 수도 있는 선수다. 베르바인은 토트넘에서 뛰는 것을 기쁘게 생각하고 있다"고 밝혔다.
베르바인은 지난해 공개 훈련에도 모습을 나타내지 않는 등 불화설의 중심에 서기도 했다. 하지만 불화와 방출설은 수면 아래로 가라앉는 분위기다.
베르바인과 토트넘은 2025년 6월까지 계약돼 있다. 더구나 토트넘 공격의 핵인 손흥민이 부상으로 2월이 돼야 돌아올 수 있다. 베르바인이 손흥민의 공백을 메울 최고의 카드로 떠오르며서 가치가 급상승하고 있다.
김성원 기자 newsme@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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