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츠조선 김 용 기자] 뎀벨레 때문에 열받은 사비 감독.
FC바르셀로나 사비 감독이 계약을 놓고 장기간 저울질 중인 우스만 뎀벨레에 최후 통첩을 했다. 그의 불분명한 태도에 불편한 심기를 내비쳤다.
뎀벨레는 올 여름 바르셀로나와의 계약이 끝나고 자유계약(FA) 신분이 된다. 그동안 '먹튀' 행보로 바르셀로나를 아프게 했지만, 구단은 그의 잠재력을 인정해 연장 계약을 체결하고자 했다. 하지만 뎀벨레가 현실적으로 말이 되지 않는 엄청난 주급을 요구하고, 사비 감독에 대한 불만 등을 이유로 재계약을 계속 미루는 중이다. 그가 요구하는 주급은 무려 70만파운드인 것으로 알려지고 있다. 이에 뎀벨레의 에이전트는 "바르셀로나가 점점 뎀벨레를 잃어버리는 중"이라며 마지막 압박을 가했다. 뎀벨레는 현재 맨체스터 유나이티드와 유벤투스가 관심을 보이고 있다.
이에 사비 감독이 자신의 생각을 밝혔다. 사비 감독은 "누구에게도 무례하기 행동하고 싶지 않다"고 말하면서도 "그는 재계약을 하거나, 클럽을 떠나는 것 중 하나를 선택할 것이다. 쉽거나, 즐거운 상황은 아니다. 구단의 관심이 가장 중요한 사안"이라고 밝혔다.
사비 감독은 이어 "우리는 복잡하고 어려운 상황에 처해있다. 그가 연장 계약을 하지 않는다면 구단은 해결책을 찾아야 한다. 우리는 이런 상황을 계속 두고볼 수 없다. 오래 기다렸다. 구단과 에이전트가 5개월 동안 협상을 해왔다. 더 이상 기다리 수 없다"고 말했다. 뎀벨레에 끌려가지 말고, 그가 남지 않을 것 같으면 1월 이적시장에서 그를 매각하는 것이 낫다는 뉘앙스다. 1월에 뎀벨레를 팔면 이적료를 벌 수 있다.
사비 감독은 마지막으로 "뎀벨레는 나에게 팀에 남고 싶다고 말한다. 그런데 왜 아직 계약서에 사인하지 않는지 물어봐달라"며 불편한 심기를 내비쳤다.
김 용 기자 awesome@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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