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츠조선 문지연 기자] 충격적 전개가 또 이어졌다. '공작도시' 수애 아들의 친모는 이이담이었다.
20일 방송된 JTBC 수목드라마 '공작도시'(손세동 극본, 전창근 연출) 14회 시청률은 수도권 4.6%를 기록했다. 특히 전국 시청률이 4.2%를 기록하면서 전국 기준 자체 최고 시청률을 경신했다.(닐슨코리아 유료가구 기준)
이날 방송에서는 윤재희(수애 분)가 자신을 찾아온 금지옥엽 아들의 생모 김이설(이이담 분)을 마주하면서 이들을 둘러싼 모든 진실이 밝혀졌다.
지난 방송에서 정준혁(김강우 분)을 공격하던 김이설의 모습은 결국 상상이었다. 과거를 되돌리고 싶다는 생각으로 악연의 원인인 정준혁을 죽이려 했지만, 상상에 그치고 말았다. 정준혁은 몰래 침실로 숨어든 김이설을 달래듯 추파를 던졌고 이를 윤재희가 듣게 되면서 윤재희와 김이설의 관계는 더욱 어그러져 갔다.
상대의 치부를 공격하며 서로를 할퀴던 윤재희와 김이설의 언쟁은 결국 몸싸움으로 번졌다. 정준혁과 결혼을 유지해야만 하는 윤재희와 두 사람을 반드시 갈라놓겠다는 김이설이 대립하는 동안 갈등의 원인인 정준혁은 호텔로 다른 여자를 불러들여 하룻밤을 보내고 있었다. 이러한 사실도 모른 채 윤재희는 오로지 김이설을 향해서만 분노를 쏟아낼 뿐이었다.
이런 상황 속 윤재희, 정준혁 부부의 아들인 현우(서우진 분)는 김이설을 향해 계속해서 친밀감을 드러내 윤재희를 한없이 불편하게 만들었다. 아무런 거리낌 없이 아들과 어울리는 김이설이 괘씸했던 윤재희는 김이설의 죽은 아이를 언급하며 한껏 비아냥거렸다. 윤재희의 독설을 고스란히 받아낸 김이설의 표정에는 착잡한 심정이 그대로 드러났다.
김이설을 향한 윤재희의 복수는 여기서 그치지 않았다. 김이설의 도움으로 행방이 묘연했던 그림을 미술관에 전시하게 된 윤재희는 이를 명목 삼아 그녀를 카메라 앞에 세워 사람들의 관심을 유도했다. 뜻하지 않게 대중의 주목을 받게 된 김이설에게 이러한 시선은 화살과 같았고 결국 윤재희에게 떠나겠다고 간절하게 빌었다. 그러나 윤재희는 "넌 선택할 권리가 없어"라며 그녀의 간청을 매몰차게 뿌리쳤다. 벗어날 수 없는 윤재희의 감옥에 갇힌 김이설은 아이의 행방이라도 찾아내 정준혁과의 과거를 폭로하겠다고 결심했다.
김이설이 아이를 찾는다는 소식을 들은 서한숙(김미숙 분)은 서늘한 웃음을 지으며 고선미(김주령 분)에게 김이설을 도와줄 것을 지시했다. 앞서 서한숙은 자신의 손아귀에서 벗어나 반란을 선포한 며느리 윤재희에게 심한 모멸감을 느꼈던 터. 현우의 출생에 관련된 모든 비밀을 알고 있는 서한숙이 움직이면서 윤재희를 향한 불안감은 점점 고조됐다.
현우의 생모가 자신을 찾는다는 소식에 조마조마한 심정으로 그를 만나러 온 윤재희는 그곳에서 기다리고 있던 김이설을 마주하고 깜짝 놀랐다. 그리고 곧 테이블 위에 놓인 현우의 서류와 사진을 보고 경악에 빠졌다. 그 순간 현우가 서한숙의 손을 잡고 사무실에 들어섰고 한 아이를 향한 두 여자의 서로 다른 시선, 그리고 이를 흥미롭게 지켜보는 서한숙의 미소를 마지막으로 14회가 막을 내렸다.
이처럼 '공작도시' 14회는 서한숙과 정준혁으로부터 비롯된 윤재희와 김이설의 치밀한 갈등을 그리면서 감당할 수 없는 진실을 마주한 이들의 다음 행보를 궁금하게 만들고 있다.
문지연 기자 lunamoon@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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