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통과 권위의 남녀종합탁구선수권 결승전, '남자탁구 대세' 장우진(국군체육부대)과 조대성(삼성생명)의 리턴매치가 3년만에 성사됐다.
장우진과 조대성은 22일 충북 제천체육관에서 열린 제75회 픽셀스코프 전국남녀종합탁구선수권에서 나란히 남자단식 결승에 진출했다. 장우진은 준결승에서 '부다페스트세계선수권 동메달리스트' 안재현(삼성생명)과 혈투끝에 3대 1(11-5, 11-8, 9-11, 11-9)로 승리했다. 이날 오전 단체전 4강전 패배를 설욕했다. 72-73회 대회 남자단식 2연패를 이룬 장우진은 국군체육부대 입대 후 첫 우승, 첫 3연패(74회 코로나로 인해 대회 미개최)에 도전한다. 장우진은 남자복식에서 조승민(국군체육부대)과 함께 조대성조를 꺾고 우승, 단식 결승에서 이길 경우 대회 2관왕에 오른다.
장우진의 상대는 '스무살 왼손 에이스' 조대성. 국가대표 선발전을 전체 1위로 통과한 조대성은 종합선수권에서도 강세를 이어갔다. 준결승에서 선배 박강현(한국수자원공사)을 3대 0(11-3, 12-10. 11-7)으로 꺾고 2018년 최연소 결승행 이후 4년만에 결행 진출을 이뤘다. 당시에도 결승 상대는 '탁구 대세' 장우진. 3연패를 노리는 '톱랭커 선배'를 상대로 사상 첫 단식 우승을 노린다. 현역 최강 장우진과 차세대 최강 조대성의 진검승부에 탁구계의 관심이 집중되고 있다.
한편 남자단식 4강에 앞서 치러진 여자단식 4강에선 양하은(포스코에너지)과 이은혜(대한항공)가 결승에 올랐다. 양하은은 김지호(삼성생명)에게 3대 0(11-5, 11-5, 11-8), 이은혜는 '여고생 돌풍' 이다은(문산수억고)에게 3대 0(11-5, 11-4, 11-3)으로 완승했다. '탁구여왕' 양하은의 부활이다. 양하은은 이날 조승민(국군체육부대)와 함께 나선 혼합복식 결승에서 조대성-이시온(이상 삼성생명)조를 꺾고 우승했고, 여자복식에서도 후배 유한나와 함께 우승컵을 들어올리며 2관왕에 올랐다. 22일 여자단식 결승에서 이은혜를 상대로 첫 3관왕에 도전한다. 2014년 제 68회 대회 여자단식 우승자로서 8년만의 우승컵 탈환에 나선다.
한편 남녀 단체전 결승전은 남자 삼성생명-보람할렐루야, 여자 대한항공-한국마사회로 압축됐다. 23일 오전 9시 30분부터 남녀단식과 단체 결승전이 차례로 진행된다. 유튜브 KTTA TV와 네이버를 통해 생중계될 예정이다.
전영지 기자 sky4us@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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