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후반전 플레이를 기억해야 한다."
삼성생명이 KB스타즈에 패하며 정규리그 1위 달성의 희생양이 됐다. 지난 시즌 챔피언 결정전서 만나 KB를 꺾고 우승을 달성한 것을 감안하면 기이한 인연이다.
삼성생명은 22일 청주체육관서 열린 '2021~2022 삼성생명 여자 프로농구' KB스타즈전에서 69대75로 패했다. 전반에 24-40으로 뒤지며 완패 분위기가 역력했지만, 후반에 강하게 압박하며 KB의 간담을 서늘케 했다. 특히 4쿼터 중반에는 3점차까지 쫓아가는 등 김단비 이주연 강유림 윤예빈이 두자릿수 득점을 올리며 끝까지 포기하지 않는 모습을 보였다.
임근배 삼성생명 감독은 "우선 KB의 정규리그 우승을 축하한다"며 "전반에 다소 무기력한 플레이를 했지만, 후반에 과감하게 슛을 던지며 끝까지 최선을 다했다. 오늘 경기의 후반전 플레이를 계속 기억하고 있어야 한다"고 말했다. 이어 "이지샷만 놓치지 않았어도 이렇게 어려운 경기를 하지 않았을 것이다. 또 상대의 지역방어를 깨기 위해선 빠른 패스가 필수적인데 타이밍이 좋지 못했다"며 "상대의 빅맨쪽으로 볼이 투입되지 못하는 수비를 시도하고 있는데, 여자농구 월드컵 브레이크를 활용해 완성도를 높여 나가겠다"고 전했다.
청주=남정석 기자 bluesky@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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