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츠조선 노재형 기자]LA 다저스가 FA 클레이튼 커쇼와 켄리 잰슨을 모두 붙잡을 것이란 전망이 나왔다. 다만 실현 가능성에서는 잰슨보다 커쇼와의 재계약이 유력하다는 전망이다.
다저스 팬사이트 다저스내이션은 23일(한국시각) 다저스 관계자의 말을 전하면서 두 선수가 모두 다저스에 남을 것으로 내다봤다.
이 매체가 인용한 다저스 관계자는 다저스타디움 장내 행사 아나운서이자 '스포츠넷LA' 및 'AM50LA스포츠' 진행자인 데이빗 바세다.
바세는 "다저스도 잰슨을 원하고 있고, 잰슨도 돌아오고 싶어한다. 따라서 커쇼와 잰슨 모두 돌아올 수 있을 것으로 본다"면서 "그러나 둘 중 어느 쪽이 가능성이 높냐고 묻는다면 커쇼다. 커쇼가 다저스로 돌아온다. 그는 다른 팀에서 던지지 않는다. 코리 시거가 그를 데려갈 수는 없다. 그렇다고 흔들릴 커쇼도 아니다. 그는 그가 원하는 팀으로 가는데 그게 바로 다저스"라고 밝혔다.
매체에 따르면 다저스는 락아웃 이전 잰슨과 협상을 벌이기는 했다. 그러나 구체적인 조건이 오가는 단계엔 이르지 못했다.
커쇼에 대해서는 다저스가 재계약 의사를 내비쳤지만, 커쇼가 답을 하지 않은 상황이다. 현지 언론들에 따르면 커쇼가 팔꿈치 부상을 겪은 만큼 조건이 까다로웠을 것이란 관측이 지배적이다. 이 때문에 커쇼가 자신의 고향인 텍사스주 댈러스가 연고인 팀, 즉 텍사스 레인저스로 이적하거나 은퇴할 것이란 시나리오도 유력하게 등장하고 있다. 시거는 지난해 11월말 텍사스 레인저스와 계약한 뒤 커쇼에게 동행을 제안하기도 했다.
그러나 다저스는 커쇼와 잰슨을 모두 놓친다면 마운드 전력이 크게 약화될 수밖에 없는 구조다. 앞서 FA 시장에서 선발 요원인 앤드류 히니를 영입했지만, 로테이션을 구성하는데 턱없이 부족하다. 핵심 관계자는 아니지만, 내부 분위기를 어느 정도 파악하고 있는 관계자의 전언이라는 점에서 둘 또는 적어도 커쇼와의 재계약은 실현 가능성이 높다고 볼 수 있다.
다저스네이션은 '커쇼는 더이상 톱클래스 선발은 아니지만 여전히 효율적이며 불완전한 로테이션을 안정화시키는데 일조할 것'이라며 '마무리는 블레이크 트레이넨 또는 브루스다 그라테롤이 맡을 수 있다'고 내다봤다.
노재형 기자 jhno@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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