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츠조선 김 용 기자] 장난하는 것도 아니고….
FC바르셀로나가 열받을 만 하다. 우스만 뎀벨레의 갈팡질팡 태도가 눈살을 찌푸리게 한다.
뎀벨레는 2017년 바르셀로나 합류 후 역대 최고의 '먹튀' 중 한 명으로 꼽힌다. 가진 재능은 넘치지만, 부상 등을 이유로 제대로 뛴 시즌이 없다. 그렇게 계약 기간만 허송 세월로 보냈다. 올여름 바르셀로나와의 계약 기간이 끝난다.
그래도 바르셀로나와 사비 감독은 그를 붙잡으려 했다. 아프지만 않다면 해줄 게 많은 선수이기 때문. 하지만 협상에서부터 노골적으로 팀을 떠날 의사를 내비쳤다. 말도 안되는 액수의 주급(70만파운드)을 요구하는가 하면, 비판이 나오자 돈 때문이 아닌 사비 감독의 팀 운영과 전술 때문에 떠날 것이라는 언론 플레이를 했다. 지친 바르셀로나는 1월 이적시장에서 뎀벨레를 매각할 계획을 세웠다. 맨체스터 유나이티드, 첼시, 유벤투스 등이 잠재 고객이었다. 하지만 이들은 뎀벨레가 자유계약 신분이 되면 영입 의사가 있는 팀들이었다.
그런 가운데 뎀벨레가 바르셀로나와의 재계약 가능성을 배제하지 않고 있다는 뉴스가 나왔다. 현지 매체 '문도데포르티보'는 뎀벨레가 바르셀로나와의 재계약에 대한 문을 닫지 않았으며, 에이전트가 다음주 바르셀로나로 건너가 현 상황에 대해 논의할 것이라고 보도했다. 이 에이전트는 불과 얼마 전 인터뷰를 통해 "바르셀로나가 뎀벨레를 잃을 것"이라며 압박성 코멘트를 한 사람이다.
사비 감독은 최근 뎀벨레에 대한 질문이 나오자 "구단과 에이전트가 5개월 협상을 했다. 더 이상 기다릴 수 없다. 뎀벨레는 나에게 남고 싶다고 했는데, 왜 재계약을 안하는지 물어봐달라"며 불편한 심기를 내비쳤다.
김 용 기자 awesome@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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