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천=스포츠조선 류동혁 기자] 부천 하나원큐 김지영은 김이슬 고아라 구 슬 등 주전급 선수들의 부상으로 기회를 얻었다. 그리고 살려내고 있다.
최근 하나원큐 메인 볼 핸들러이자 득점원으로 제 역할을 하고 있다. 1쿼터 깜짝 활약을 펼쳤다. 3점슛 2개를 포함, 10점을 몰아넣었따. 신지현과 양인영에게 의존됐던 팀 공격이 자연스럽게 분산. 용인 삼성생명 수비의 혼란은 덤이었다.
2쿼터 3분42초, 34-23, 11점 차까지 리드를 잡았다.
삼성생명은 거센 반격을 했다. 그럴 만한 힘이 있는 팀이다. 배혜윤이 순도높은 골밑공략, 윤예빈이 공수에서 맹활약했다. 올 시즌 기량이 만개하고 있는 이주연이 힘을 보탰다. 결국 전반 막판 윤예빈의 골밑슛으로 기어이 전반을 35-34, 1점 앞선 상황에서 끝냈다.
기세가 오른 삼성생명은 강력한 기습 트랩으로 하나원큐를 혼란에 빠뜨렸다. 그 중심에는 윤예빈이 있었다. 외곽 트랩 이후, 하나원큐의 어설픈 크로스 패스를 그대로 스틸, 속공으로 연결했다. 49-40, 9점 차까지 앞섰다. 흐름 상 완전히 삼성생명의 페이스였다.
그런데, 윤예빈이 신지현과 접촉 이후 왼 허벅지 부상으로 코트에 나갔다. 다행히 심각한 무릎 부상이 아니라 허벅지 단순 타박이었다.
단, 윤예빈이 빠져 나가자, 공백이 생겼다. 하나원큐는 김지영이 다시 날카로운 움직임으로 득점을 추가. 신지현까지 가세했다. 3점차로 추격.
하나원큐에 김지영이 있다면, 올 시즌 삼성생명은 이주연이 있다. 지난 시즌 부상으로 고생했던 이주연은 올 시즌 주전 포인트가드로 자리매김을 확실히 했다. 수비력이 좋아졌고, 3점슛 야투율이 몰라보게 좋아졌다. 배혜윤이 골밑 공격의 선봉에서 지휘했다면, 이주연은 공수에서 내실을 다지면서 하나원큐의 추격을 저지했다. 하나원큐 에이스 신지현을 전담마크하면서도, 메인 볼 핸들러로서 공격의 흐름을 주도했다.
삼성생명이 24일 부천실내체육관에서 열린 2021~2022 삼성생명 여자프로농구 정규리그 원정경기에서 배혜윤(28득점) 이주연(17득점)을 앞세워 신지현(25득점) 김지영(15득점)이 분전한 하나원큐를 71대54로 눌렀다. 부천=류동혁 기자 sfryu@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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