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츠조선 한동훈 기자] 신시내티 레즈 괴물 유망주 헌터 그린(23)의 연습 투구 영상이 SNS서 화제다. 팔꿈치 수술을 딛고 재기에 성공했다.
23일(한국시각) 공개된 영상에서 그린은 실내 연습장에서 불펜투구를 실시했다. 포수 바로 옆에 카메라를 설치해 생동감을 더했다.
훈련을 도운 불펜 포수는 "오늘은 신시내티 유망주 그린의 공을 받았다. 몇몇 광속구를 받아 봤지만 그린은 내가 받은 공 중 최고였다. 이제 은퇴했기 때문에 저런 공을 또 받지 않아도 돼 기쁘다"며 장난 섞인 소감을 남겼다.
'피칭 닌자'로 유명한 투수 전문가 롭 프리드먼도 댓글을 달았다. 그는 '공이 울부짖는 소리를 들어보라'며 감탄했다. 해당 게시물은 1000개에 육박하는 '좋아요'를 받았다.
그린은 2017 신인드래프트 1라운드 전체 2번에 뽑힌 초특급 유망주다. CBS스포츠에 따르면 그린은 2019년 고작 20세의 나이로 토미존(팔꿈치 인대접합) 수술을 받았다. 코로나 펜데믹까지 겹쳐 2020시즌까지 통으로 쉬었다.
그리고 2021시즌 한층 강력한 모습으로 복귀했다. MLB.com에 의하면 복귀전이었던 2021년 3월 4일 스프링캠프 경기서 첫 3개의 공을 101마일(약 163㎞), 102마일(약 164㎞), 103마일(약 166㎞)을 쐈다. 8월 트리플A에서는 2구 연속 103마일 대포알 속구를 꽂았다.
성인 무대에서 처음으로 풀타임을 소화하며 건강도 증명했다. 그린은 마이너리그 21경기 106⅓이닝을 던지며 10승 8패 평균자책점 3.30을 기록했다. 삼진 139개를 빼앗는 동안 볼넷은 39개만을 허용했다.
CBS스포츠는 이번 시즌 그린이 신시내티 선발 로테이션에 합류해야 한다고 주장했다. 지난 시즌 신시내티에서 규정 이닝을 채운 투수는 3명 밖에 없다. 10승 투수도 단 2명이라 선발진 업그레이드가 시급하다. 로테이션에 빈틈이 많아 그린에게는 기회다.
다만 단조로운 래퍼토리가 단점이다. CBS스포츠는 '강력한 구위에 비해 무브먼트가 부족하다. 커맨드와 체인지업 향상에 노력을 기울여야 한다'고 지적했다.
한동훈 기자 dhhan@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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