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근 벌어진 치과의사 폭행 사건에 대해 대한치과의사협회는 정부가 특단의 대책 마련에 나서 달라며 촉구했다.
경찰과 의료계 등에 따르면 30대 남성 A씨는 4년 전 진료를 받은 치과에 찾아가 여성원장을 폭행하고 달아났다가 경찰에 붙잡혔다.
A씨는 지난 17일 오후 서울 송파구에 있는 한 치과를 찾아가 둔기로 원장의 머리와 손 등을 때린 뒤 달아난 혐의를 받고 있다.
임신 초기였던 피해자는 사건 직후 병원에 옮겨져 치료를 받은 것으로 알려졌다.
경찰에 따르면 A씨는 과거 진료를 받았는데 불만이 있어 범행했다는 취지로 진술한 것으로 알려졌다.
이에 대한치과의사협회는 24일 "피해 치과의사는 이번 폭행 사건으로 인해 심각한 정신적·육체적 후유증을 겪고 있는 상황"이라며 "이처럼 치과의사 등 의료인을 상대로 한 끔찍한 폭행사건이 연이어 발생하고 있다. 특히 소규모 의원급이 대부분인 치과계는 의료인 폭행의 사각지대에 놓여 있다"고 지적했다.
치의협은 또한 "지난해에도 정부에 의료인 폭행을 원천 차단할 수 있는 실효성 있는 특단의 대책 마련을 요구한 상황에서 1년 만에 또 다시 치과의사 폭행사건이 발생된 것에 대해 개탄과 분노를 금할 수가 없다"며 "치과의사들의 생명과 안전을 담보할 수 있는 특단의 대책을 마련해 줄 것을 정부에 다시 한 번 강력히 촉구하며, 경찰은 이번 사건에 대해 철저한 수사와 엄정한 처벌을 촉구한다"고 전했다.
장종호 기자 bellho@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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