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츠조선 김영록 기자]선수부터 사령탑까지, 3년째에 접어든 코로나19와 불안한 국제정세의 여파가 KBO리그까지 미치고 있다. 하지만 새 시즌을 앞둔 롯데 자이언츠는 '이상 없음'이다.
롯데 구단은 25일 "외국인 투수 글렌 스파크맨이 오는 27일 오후 3시 입국한다"고 전했다.
앞서 팀동료 DJ 피터스와 찰리 반스는 각각 19일, 20일에 한국 땅을 밟은 바 있다. 스파크맨은 당초 이들과 비슷한 시기에 입국을 준비했지만, 개인 사정으로 일주일 늦게 입국하게 됐다.
또한 중앙재난안전대책본부(중대본)이 해외입국자의 자가격리 기간을 7일로 줄임에 따라, 스파크맨은 오는 2일 시작되는 롯데 구단의 스프링캠프에 하루 늦게 합류할 수 있을 전망이다.
좁은 공간에서 나갈 수 없는 자가격리는 운동 선수에겐 큰 부담이 된다. 코로나 첫해였던 2020년부터 10개 구단의 골머리를 앓게 했다.
이해 시범경기가 취소됐고, 리그 개막까지 연기됐다. 예정대로 스프링캠프를 마치고 외국인 선수와 함께 입국한 팀도 있지만, 개막 연기에 따라 가족과 함께 할 수 있는 집에서 개인 훈련을 원하는 선수들도 있었다. 하지만 뒤늦게 입국한 15명의 외국인 선수는 개막을 앞두고 2주간의 자가격리 후 시즌에 임해야했다.
지난해에는 10개 구단 모두 국내 스프링캠프를 준비하면서 외국인 선수의 입국을 빠르게 추진했다. 하지만 일부 선수들은 비자 발급이 늦어져 캠프에 지각 합류하는 경우가 있었다.
이제 KBO리그는 코로나 대비에 관한한 전문가가 됐다. KBO는 일찌감치 코로나에 대비하는 캠프 매뉴얼을 발표했고, 외국인 코칭스태프 및 선수들의 입국 역시 빠르게 이뤄지고 있다. 하지만 모국의 사정 때문에 여권 문제에 발목 잡힌 페르난데스(두산 베어스)와 카를로스 수베로 감독(한화 이글스)처럼 예외 사례는 있다.
다만 래리 서튼 감독 외 다수의 외국인 코칭스태프를 보유한 롯데는 일련의 혼란에서 자유롭다. 래리 서튼 감독을 비롯해 리키 메인홀드 투수총괄, 라이언 롱 타격코치, 제럴드 레어드 배터리코치 등 전원이 이미 입국을 마쳤다. 서튼 감독은 이날 자가격리가 해제됐다.
피터스와 반스가 일찌감치 입국했고, 스파크맨 역시 늦지 않게 입국 절차를 마무리함에 따라 롯데는 시름없이 새 시즌을 준비할 예정이다.
김영록 기자 lunarfly@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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