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츠조선 한동훈 기자] '약물 타자'를 대표하는 배리 본즈가 결국 명예의 전당 입성에 실패했다.
전미야구기자협회(BBWAA)는 26일(한국시각) 2022 명예의 전당 헌액자를 공식 발표했다.
명예의 전당 후보 자격은 메이저리그에서 10시즌 이상 뛰고 은퇴 5년이 지나야 생긴다. BBWAA 투표로 75% 이상 지지를 얻으면 명예의 전당에 헌액된다. 기회는 10년 동안 주어진다. 단 5%에 미달하면 바로 탈락이고 10년 연속 실패해도 탈락이다.
올해 명예의 전당 헌액자는 데이비드 오티즈가 유일했다. 오티즈는 77.9% 득표율을 기록하며 후보 자격 첫해에 통과하는 기염을 토했다.
이번 명예의 전당은 금지 약물 복용 혐의를 받는 선수들이 대거 포진해 큰 관심을 모았다. 과거에는 약물 선수는 무조건 제외하는 경향이 강했는데 시대가 변했기 때문이다. 2013년 36.2% 득표율을 기록했던 본즈가 2021년에는 61.8%나 얻은 점이 이를 말해준다.
본즈를 비롯해 로저 클레멘스, 새미 소사, 커트 실링은 올해가 마지막 기회였다. 본즈처럼 약물 전력이 있는 클레멘스와 소사도 아쉬움을 삼켰고 실링은 사생활 논란을 결국 극복하지 못했다.
본즈는 비공식 중간 집계 결과 77.7%를 나타내며 희망을 키웠다. 하지만 최종 득표율은 66%에 그쳤다. 클레멘스도 65.2%로 아쉬움을 삼켰다. 실링은 58.6%, 소사도 18.5% 지지를 얻는 데에 그쳤다.
관심을 모은 스타 플레이어 알렉스 로드리게스도 저조한 득표율에 고개를 숙였다. 로드리게스는 34.3%를 받았다. 40%도 뚫지 못해 향후 전망도 어둡다.
한동훈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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