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츠조선 노재형 기자]토론토 블루제이스 팬들이 구단의 방향성에 대해 강한 긍정적 인식을 갖고 있는 것으로 조사됐다.
미국 스포츠매체 디 애슬레틱이 최근 1400명의 독자들을 대상으로 '당신은 블루제이스가 올바른 방향으로 가고 있다고 얼마나 확신하는가?'라는 설문을 벌인 결과 97%의 팬들이 긍정적인 답변을 나타냈다.
디 애슬레틱은 '블루제이스의 절대 다수가 구단이 가고 있는 방향이 옳다고 확신하고 있다'면서 '확신의 정도에 따라 점수를 부여했다. 전혀 확신하지 않는다를 1점, 매우 확신한다를 5점으로 정했는데, 4점과 5점을 선택한 독자가 97%에 이른다'고 전했다.
이는 토론토가 최근 오프시즌 동안 진행한 외부 영입과 트레이드, 유망주 육성 등 구단의 전력 보강 작업에 대해 팬들이 매우 만족하고 있다는 뜻이다.
현재 토론토의 주력 멤버들은 최근 2~3년 동안 주전 자리를 꿰찬 젊은 선수들과 외부에서 들어온 베테랑 선수들로 이뤄져 있다. 젊은 선수들 부류에는 블라디미르 게레로 주니어, 보 비??, 캐번 비지오, 루어데스 구리엘 주니어가 포함되고, 외부 베테랑 부류로는 류현진, 조지 스프링어, 호세 베리오스 등을 꼽을 수 있다.
이번 오프시즌 들어 사이영상 수상자 로비 레이와 스티븐 마츠가 떠났지만, 작년 샌프란시스코 자이언츠에서 14승, 평균자책점 2.81을 올린 케빈 가우스먼을 데려와 메웠다.
디 애슬레틱은 '토론토가 작년 포스트시즌에 실패했음에도 팬들 사이에서는 낙관론이 자유롭게 흐르고 있다'면서 '토론토 팬들이 이처럼 구단의 미래를 밝게 볼 줄은 몰랐는데, 아직 보강해야 할 부분이 있음에도 팬들은 토론토가 승리자가 될 수 있다는 믿음을 갖고 있다'고 전했다.
그러면서 팬들은 게레로 주니어가 조만간 아메리칸리그 MVP에 오를 수 있을 것으로도 내다봤다. '게레로 주니어가 앞으로 4시즌 안에 아메리칸리그 MVP에 등극할 것으로 보는가?'라는 질문에 92.8%의 팬들이 '그렇다'라고 답했다.
게레로 주니어는 2025년 시즌이 끝나야 FA가 된다. 즉 팬들은 그 이전 4년 동안 언젠가는 아메리칸리그 최고의 선수 타이틀을 갖게 될 것으로 본 것이다. 게레로 주니어는 지난 시즌 타율 0.311, 48홈런, 111타점, 123득점, OPS 1.002로 토론토 역사상 가장 뛰어난 성적을 올렸다. '투타 겸업' 오타니 쇼헤이(LA 에인절스)가 아니었다면 게레로 주니어가 MVP가 됐을 것이다.
노재형 기자 jhno@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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