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민 삐약이' 신유빈(18·대한항공)이 설 명절을 앞두고 탁구 후배들을 위해 또 한번 의미 있는 기부활동에 나섰다.
신유빈은 27일 오후 5시 서울 동대문구 JW메리어트 동대문스퀘어 서울 그랜드볼룸에서 열린 석정도시개발 KTTA 어워즈 2021 시상식 현장에서 유소년 탁구 발전기금 2000만원을 기부했다.
신유빈은 MBC 예능 '놀면 뭐하니' 미션 성공 수익금 1000만원에 출연료 1000만원을 더해 총 2000만원을 유승민 회장에게 유소년 탁구발전기금을 직접 건넨 후 "지금도 어려운 환경에서 운동하는 어린 후배들이 많다. 후배들을 위해 잘 써주시면 좋겠다"는 짧은 소감을 전했다.
신유빈의 기부는 이번이 처음이 아니다. BTS의 오랜 팬으로 입단 포부로 선한 영향력, 기부와 나눔을 강조했던 신유빈은 2020년 대한항공 입단 이후 3년만에 1억원은 넘는 금액을 기부했다.
2020년 7월 신유빈은 대한항공 첫 월급으로 600만원 상당의 운동화를 보육원에 기부했고, 한국초등탁구연맹에 유소년 후배들을 위해 600만원 상당의 탁구용품을 기부했다. 또 도쿄올림픽을 앞둔 올해 4월엔 한국여성탁구연맹에 탁구 꿈나무들을 위해 써달라며 현금 500만 원과 탁구용품을 전달했다. 도쿄올림픽에서 당찬 플레이로 스타덤에 오른 후 귀국한 지난 8월 말엔 고향 수원 아주대병원의 소아 청소년 환자들을 위해 CF 촬영 수익금 8000만원을 기부하고, 지난 연말 KGC인삼공사와 후원 협약을 맺은 후 후원금 전액을 유소년 스포츠 발전 및 장애인 복지 프로그램에 지원했다. 이날 탁구협회에 2000만원을 기부하며 누적 기부금액은 1억원을 훌쩍 넘었다. 금액보다 중요한 건 어린 스타선수의 따뜻한 마음씀씀이다. 이날 인기상을 수상한 신유빈의 "더 좋은 선수로 더 좋은 성적을 내기 위해 최선을 다하겠다"는 믿음직한 약속에 탁구인들의 뜨거운 박수가 쏟아졌다.
이날 대한탁구협회의 시상식은 시종일관 훈훈했다. 지난해 11월 휴스턴세계선수권 직후 유승민 회장을 만난 이창섭 석정도시개발 회장이 탁구인들을 응원할 방법을 물었고, 유 회장이 "코로나 속에 분투해온 탁구 후배들을 위한 시상식을 열어달라"고 부탁하면서 이날 보기 드문, 성대한 시상식이 성사됐다. 이날 시상식장엔 탁구선수 출신 박 정 의원과 배현진, 임오경 의원이 참석해 시상식 처음부터 끝까지 자리를 지켰다. 2021년 최고의 선수에게 수여되는 최우수선수상에는 아시아선수권에서 한국 남자 탁구 사상 첫 남자단식 금메달을 따낸 대표팀 '맏형' 이상수(삼성생명)가 선정됐다. 남자 단체전 우승과 함께 2관왕에 오른 이상수는 "아직 부족한 부분이 많다고 생각한다. 새해 더 성장하는 선수가 되겠다"고 약속했다. 역시 한국탁구 사상 처음으로 휴스턴세계탁구선수권 복식 은메달을 획득한 장우진(국군체육부대), 임종훈(KGC인삼공사)이 우수선수상을, 지난 23일 막을 내린 종합선수권에서 28년만에 고교생 신분으로 대회 4강에 오른 이다은(문산수억고)과 뛰어난 기량을 인정받아 올해 보람할렐루야에 입단한 박경태가 신인상을 받았다.
전영지 기자 sky4us@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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