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츠조선 노재형 기자]노사 협상 재개로 메이저리그 락아웃이 풀릴 조짐을 보이고 있는 가운데 FA 클레이튼 커쇼에 대한 관심도 높아지고 있다.
최근 뉴욕 메츠가 지난해 락아웃을 앞두고 커쇼와 접촉했다는 보도가 나와 흥미를 자아내고 있다. 블리처리포트는 지난 주 커쇼와 계약할 수 있는 유력한 구단 리스트를 뽑으면서 메츠를 LA 다저스에 이어 두 번째 팀으로 올려놓았다. 블리처리포트가 메츠를 지목한 것은 로테이션에 부상 요소가 많아 베테랑 선발이 필요하고 커쇼의 몸값을 감당할 재정적 여유가 있기 때문이라고 했다.
메츠의 현재 로테이션은 맥스 슈어저, 제이콥 디그롬, 카를로스 카라스코, 타이후안 워커 순이다. 슈어저, 디그롬, 카라스코는 지난 시즌 크고 작은 부상에 시달렸다.
그러나 메츠가 커쇼와 접촉한 건 사실이 아닌 것으로 보인다. SNY의 앤디 마티노 기자는 28일 '이 시나리오가 얼마나 가능한 것인지 체크할 필요가 있어 락아웃 이전 커쇼측과 메츠의 접촉이 있었는지를 잘 아는 사람에게 물어봤다. 그의 대답은 아니였다'고 전했다.
이번 FA 시장이 개장한 이후 커쇼는 원소속팀인 다저스 또는 고향 댈러스가 홈인 텍사스 레인저스와 계약할 것이란 보도가 잇따랐다.
그러나 아직 윤곽이 드러난 것은 없다. 커쇼가 지난 시즌 막판 팔꿈치 부상으로 포스트시즌 마운드에도 서지 못해 다저스는 퀄리파잉 오퍼조차 제시하지 않았다. 이 때문에 텍사스가 적극적으로 움직일 것이라는 전망이 나왔지만, 텍사스도 다저스와 비슷한 입장이라 재활 상황을 봐야 한다.
선발 보강이 메츠의 과제인 것은 맞다. 슈어저를 3년 1억3000만달러에 영입한 메츠는 스티븐 마츠와 케빈 가우스먼에게도 오퍼를 한 것으로 전해졌다. SNY에 따르면 메츠 구단은 마츠에게 4000만달러 이상, 가우스먼에게는 1억2000만달러를 각각 제시했지만, 둘은 각각 세인트루이스 카디널스, 토론토 블루제이스로 이적했다.
일단 커쇼는 건강을 회복하는 일이 급선무다. 계약은 그 이후 문제인 것으로 보인다. 그런 가운데 다저스 앤드류 프리드먼 사장은 커쇼가 올시즌 개막전에 나설 수 있다고 보고 있다. 다저스 소식을 전하는 다저블루는 '다저스와 FA 계약을 하게 될 지는 알 수 없지만, 프리드먼 사장은 커쇼가 개막전을 준비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고 전했다.
노재형 기자 jhno@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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