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츠조선 박찬준 기자]인천 유나이티드가 팬들에게 특별한 설날 선물을 안겼다.
인천은 30일 공식 채널을 통해 '포항 스틸러스, FC서울, 아랍에미리트(UAE)의 알 아인, 알 와흐다 등에서 활약한 국가대표 출신 미드필더 이명주를 영입했다'고 밝혔다.<스포츠조선 15일 단독 보도>
포항 유소년팀을 거친 이명주는 데뷔 후 3시즌 간 K리그 우승 1회, FA컵 우승 2회를 견인했다. 2012시즌 포항 소속으로 프로에 데뷔, 35경기서 5득점 6도움을 기록하는 등 최고의 활약을 펼쳐 K리그 신인상을 차지했다. 이듬해엔 34경기서 7골-4도움을 기록하며 시즌 베스트11에 선정됐고 2014시즌에도 10경기 연속 공격 포인트를 기록하는 등 리그 최정상급 활약을 펼쳤다.
2014년 여름 UAE 알 아인으로 이적한 이명주는 3시즌 간 꾸준히 주전으로 나서며 99경기 출전 8골-14도움을 기록, 팀의 리그 우승(2014~2015)과 준우승(2015~2016), 컵대회 준우승(2015~2016), 그리고 아시아챔피언스리그 준우승(2016)을 이끌었다.
이명주는 2017년 여름 서울로 둥지를 옮긴 후 23경기 3골-2도움을 기록했고, 병역 의무 이행을 위해 아산무궁화축구단으로 다시 팀을 옮겨 2시즌 간 49경기 7골-6도움을 기록했다. 2020시즌을 앞두고 UAE 알 와흐다로 이적한 그는 2시즌 동안 49경기에서 3골을 기록했고 4골을 도왔다.
이러한 활약을 바탕으로 국가대표로도 발탁된 이명주는 A매치 17경기에 출전, 1득점을 기록했다. 이명주는 수비형과 공격형 자리 모두 소화 가능한 다재다능함을 지녀 조성환 감독의 탄탄한 수비를 바탕으로 한 빠른 공격 전개 전술에 최적화된 선수라는 평을 받는다. K리그 무대로 돌아온 이명주는 자신의 강점인 테크닉과 넓은 시야를 잘 살려 다시 한번 리그 정상급 미드필더 자리에 도전한다.
이명주는 "새로운 도전"이라며 "빠르게 팀에 적응하여 이번 시즌 인천이 파이널 A에 진출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할 것"이라고 전했다. 덧붙여 "설 명절에 인천 이적 소식을 들려주어 기쁘다. 가족들과 맛있는 음식을 먹으며 행복하고 안전한 명절 보내시길 바란다"고 설 인사도 전했다.
한편 UAE에서 귀국해 열흘간의 자가격리를 가진 후 메디컬 테스트 등 입단절차를 모두 마친 이명주는 팀의 창원 동계전지훈련에 합류해 인천에서의 첫 시즌을 준비한다.
박찬준 기자 vanbasten@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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