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츠조선 조지영 기자] '1박 2일'이 '동계놀림픽'의 뜨거운 열기를 안방까지 생생하게 전달했다.
지난 30일 방송된 KBS2 '1박 2일 시즌4'(이하 1박 2일) '동계놀림픽' 특집에서는 밤낮없이 이어지는 치열한 스포츠 경기의 향연이 펼쳐졌다.
먼저 끝나지 않는 눈썰매 퀴즈 대결에 멤버들이 지쳐가는 한편, '열정훈' 홀로 신이 난 듯 텐션을 끌어올렸다. 급기야 1등을 차지한 그가 "같이 타면 안 돼요?"라며 의욕을 드러내자, 멤버들이 그를 만류하기도. 모두가 동점이 된 상황에서 문세윤과 라비가 정답을 맞혀 저녁 식사를 확정 지었으나, 두 사람은 순위 결정을 위해 재대결을 해야 한다는 소식에 울분을 토했다. 기나긴 '게임 지옥' 끝에 문세윤이 승자가 됐고, 라비는 문제를 맞힌 문세윤에게 진심이 담긴 감사 인사를 전해 웃음을 자아냈다.
상위권 연정훈과 문세윤, 라비는 한우 소꼬리 찜과 돌솥 시래기 밥, 메밀총떡까지, 푸짐한 저녁상에 감탄사를 연발했다. 이를 지켜보던 패자들은 반찬을 얻기 위해 코 딱밤 때리기 대결에 돌입, 치열한 난타전 끝에 딘딘이 최후의 승자가 되기도. 빈털터리 김종민은 문세윤에게 '딱밤 한 대'와 반찬을 트레이드하자는 무시무시한 제안을 받고 겁에 질렸지만, 빗맞은 탓에 운 좋게 음식을 얻는 데 성공하며 해피 엔딩을 맞았다.
잠자리 복불복 시간에는 제작진 전원이 "쉬고 계시면 실내 취침의 징표가 이곳에 나타날 것"이라는 의문의 지령을 남기고 베이스캠프에서 홀연히 떠났다. 멤버들이 불안감에 휩싸인 채 휴식을 취하던 그 순간 '실내'가 적힌 풍선이 등장, 순식간에 아수라장이 된 현장에서 징표를 얻기 위한 난투극이 시작됐다.
난장판 속에서 김종민은 손쉽게 2연속 징표를 획득했지만, 문세윤은 '쉰내' 풍선을 얻으며 꽝에 당첨됐다. 라비가 두 번째 실내 취침자로 확정된 가운데 김종민이 날린 여분의 풍선이 딘딘의 팔에 맞고 문세윤의 몸에 안착, 운명적으로 마지막 실내 취침 주인공이 결정되며 폭소를 유발했다.
징표를 얻지 못한 불운의 주인공 연정훈과 딘딘은 얼음판으로 향해 영하 14도 '빙박' 취침에 나섰다. 두 남자는 역대급 추위에 고통스러워하는 것도 잠시, "이런 것도 추억이야"라는 '긍정훈'의 다짐과 함께 하루를 무사히 마무리했다.
이튿날 멤버들은 얼음 썰매 대전에 나섰다. 난생처음 썰매를 타보는 딘딘은 압도적인 스피드를 자랑하며 '빙신'의 저력을 또 한 번 입증하기도. 'OB' 김종민은 기대와 달리 출발선 코앞에서 바닥에 엎어지는가 하면, 스틱을 놓치며 고군분투했다. 그럼에도 포기하지 않고 결승선까지 달린 그는 멤버들의 동의하에 패자 부활전에 참여한 뒤, 간발의 차로 연정훈을 제치고 결승까지 진출했다. 다크호스로 급부상한 '불사종민'은 마지막 경기에서 신기록을 세우면서 1등을 차지, 한 편의 대 역전 드라마를 완성해 시청자들에게 짜릿함을 안겼다.
종합 1위로 영예의 금메달을 차지한 라비는 폐막식에서 "올림픽 선수들 진심으로 응원합니다"라는 소감을 남기며 '제1회 동계놀림픽'을 훈훈하게 마무리 지었다. 얼음 썰매 하위권 연정훈과 문세윤은 벌칙으로 송어 낚시에 나섰고, 오랜 기다림 끝에 문세윤이 송어를 잡으며 퇴근을 확정 짓기도. 그럼에도 자리를 떠나지 않은 연정훈은 집념을 불태운 끝에 드디어 낚시의 손맛을 보는데 성공, 꿈에 그리던 '연태공'에 등극해 흐뭇함을 자아냈다.
이날 '1박 2일' 시청률 9.2%(닐슨코리아 제공, 전국 가구 기준)로 동시간대 1위를 차지했다. 특히 새 멤버 나인우와 함께할 다음 여정이 예고된 순간에는 분당 최고 시청률 14.2%(닐슨코리아 제공, 전국 가구 기준)까지 치솟으며 시청자들의 가슴을 두근거리게 했다. 2049 시청률 또한 3.4%(닐슨코리아 제공, 수도권 가구 기준)로 동시간대 1위를 기록, 뜨거운 인기를 실감케 했다.
조지영 기자 soulhn1220@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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