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츠조선 윤진만 기자]고정운 김포 감독의 플랜은 확실했다. 두 달 넘게 무승 중인 서울 이랜드의 조급한 상황을 십분 활용해 승리를 쟁취하겠다는 것이다.
고 감독은 1일 오후 목동종합운동장에서 열리는 이랜드와의 '하나원큐 K리그2 2022' 30라운드 사전 인터뷰에서 "이랜드는 '모 아니면 도' 일 것이다. 공격적으로 나설 것으로 예상된다. 우리가 상대적으로 여유가 있는 상태"라고 밝혔다.
이랜드는 5월 17일 김포전 승리 이후 리그 11경기째 승리가 없다. 리그 순위가 9위(24점·24경기)까지 추락했다. 반면 김포는 후반기 들어 반등에 성공해 현재 7위(29점·27경기)까지 점프했다. 고 감독은 "상대가 공격적으로 나섰을 때 뒷공간을 파고들 것"이라고 전술 플랜을 공개했다.
고 감독의 말대로 이랜드는 필사적으로 경기를 준비했다. 윙백 황태현을 스리백의 오른쪽 수비수로 둬 더욱 공격적인 라인업을 꾸렸다. 까데나시, 김정환 이동률이 스리톱을 맡는다.
정정용 이랜드 감독은 "첫번째는 결과라고 선수들에게 이야기했다"며 승점 3점을 위해 필사의 각오로 나설 것이라고 강조했다.
이랜드는 올시즌 김포를 상대로 1승 1무 우위를 점했다. 정 감독은 이에 대해 "말을 하지 않아도 선수들이 다 알고 있을 것"이라며 상성상 우위가 결과에 유리하게 작용하길 바란다고 했다.
반면 고 감독은 "우리가 이랜드를 상대로 올시즌 승리가 없다"는 '팩트'를 언급한 뒤 "평상시대로 똑같이 준비했다. 선수들이 좋은 경기 펼쳐줄 거라고 본다"고 말했다.
김포는 에이스인 손석용을 벤치 대기시켰다. 이랜드도 울산 출신 김인성을 벤치에 아껴뒀다. 두 선수는 양 감독의 '히든카드'인 셈이다.
윤진만 기자 yoonjinman@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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