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약업계의 2분기 감기약 매출이 전년 대비 큰 폭으로 늘었다. 늦봄과 초여름이 맞물리는 2분기는 감기약 매출이 높은 시기가 아니다. 제약업계는 코로나19 지속 및 재확산 영향 등의 영향으로 감기약·해열진통제 등을 상비약으로 구비하려는 움직임과 지난해 같은 기간 감기약 매출이 낮았던 점이 일부 영향을 끼친 것으로 보고 있다.
1일 제약업계에 따르면 올해 1분기에 이어 2분기에도 주요 제약사의 감기약과 진해거담제, 해열진통제 등의 매출이 지난해 동기 대비 늘었다. 일부 제품은 올해 상반기 누적 매출이 이미 지난해 연간 매출을 넘어섰다.
유한양행의 감기약 코푸시럽과 코푸정의 2분기 매출액은 73억4900만원이다. 지난해 동기 28억9100만원 대비 154.2%가 늘었다. 코푸시럽과 코푸정은 이미 1분기 78억7600만원의 매출을 냈고, 상반기 누적 매출액은 152억2500만원에 달했다. 상반기 매출이 지난해 연간 매출액 123억6100만원을 넘었다.
보령(보령제약)의 진해거담제 '용각산'은 2분기 36억원의 매출을 내며 지난해 동기 대비 42% 성장했고, 대웅제약의 해열진통제 '이지엔6' 매출은 45% 증가했다. 삼일제약의 해열제 '어린이부루펜시럽'은 1분기에 이어 2분기 판매량이 급증하면서 상반기에만 39억원의 매출을 올렸다.
김세형 기자 fax123@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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