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츠조선 한동훈 기자] FC 바르셀로나가 과연 여기까지 내다본 것일까?
맨체스터 유나이티드가 프렝키 더 용 영입을 위해 바르셀로나가 밀린 월급까지 대신 내줄 작정이다.
영국 '데일리메일'은 1일(한국시각) '맨유 수뇌부가 수단과 방법을 가리지 말고 더 용을 잡으라고 지시했다'라고 보도했다.
이에 맨유는 팀 내 최고대우와 바르셀로나가 아직 지급하지 않은 급여까지 완납하는 조건으로 최후 통첩을 보낼 것으로 보인다.
데일리메일은 '주급 45만파운드(약 7억1500만원)를 약속하고 더 용이 받아야 할 임금 1700만파운드(약 270억원)까지 부담하는 최종 제안을 맨유가 준비하고 있다'라고 설명했다.
바르셀로나가 지급을 미룬 돈 1700만파운드는 최후의 보루나 마찬가지였다. 맨유는 바르셀로나와 이적료 협상까지 다 마쳤지만 이 밀린 월급이 걸림돌이었다. 바르셀로나는 코로나 펜데믹 탓에 심각한 재정난에 빠졌을 때 몇몇 선수들의 급여 지불을 유예했다. 바르셀로나가 이를 해결해야했는데 맨유가 이 돈까지 내주기에는 너무 불리한 계약이었기 때문이다.
시간은 맨유의 편이 아니었다. 더 용의 이적을 원하는 주인공은 바로 더 용도 아니고 바르셀로나도 아닌 맨유였기 때문이다. 맨유는 여름 이적시장 개장부터 더 용을 제 1순위 타깃으로 삼고 공을 들였다. 칼자루를 바르셀로나와 더 용이 쥐고 있어 맨유는 끌려다닐 수밖에 없었다. 더 용도 챔피언스리그에 나가지 못하는 맨유를 선호하지 않았다.
맨유는 더 용을 포기하고 대체 선수까지 알아보려 했다. 그러나 결국 더 용 영입이 최선이라고 판단한 모양이다.
데일리메일은 '더 용이 바르셀로나 잔류를 고집한다면 추가 감봉을 감수해야 한다. 바르셀로나는 이번 여름 로베르트 레반도프스키, 라피냐 등 새로운 선수 영입에 또 거액을 썼다. 재정적으로 여유롭지 못하다'라고 지적했다.
맨유는 바르셀로나가 미국에서 실시 중인 프리시즌 투어를 마치고 돌아오면 더 용과 접촉해 마지막 담판을 지을 계획이다. 더 용의 마음을 과연 극적으로 되돌릴 수 있을지 관심을 모은다.
한동훈 기자 dhhan@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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