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츠조선 조지영 기자] 배우 고아성이 휴먼 영화 '한국이 싫어서'(장건재 감독, 모쿠슈라 제작) 출연을 확정하고 지난달 29일 크랭크 인 했다.
'한국이 싫어서'에서 주인공 계나 역을 맡은 고아성은 봉준호 감독의 첫 1000만 영화 '괴물'에서 송강호의 딸 현서 역으로 주목받으며 데뷔한 이래, '괴물' '여행자' '오피스'까지 총 3차례 칸국제영화제에 공식 초청된 독보적인 커리어의 배우다. 봉준호 감독과의 두 번째 만남인 '설국열차'에서는 크리스 에반스, 틸다 스윈튼, 존 허트, 에드 해리스 등의 할리우드 명배우들과 작업하며 국제적인 배우 반열에 올랐다. 이외에 영화 '항거: 유관순 이야기'에서 유관순 열사로 열연하였고, '삼진그룹 영어토익반'에서 주인공 이자영 역을 맡으며, 코로나19 팬데믹 속 얼어붙은 극장가에서 150만명의 관객을 동원, 언론과 평단의 주목을 받았다.
'한국이 싫어서'는 '삼진그룹 영어 토익반' 이후 배우 고아성의 2년 만의 스크린 복귀작이다. 고아성은 이 작품을 통해 영화 '잠 못 드는 밤' '한여름의 판타지아' 등으로 언론과 평단, 시네필을 모두 사로잡은 장건재 감독과 처음 호흡을 맞춘다.
출간 당시 헬조선 담론과 맞물리며 젊은 층으로부터 폭발적 지지를 받은 원작 소설 '한국이 싫어서'가 2022년, 장건재 감독의 영화언어로 어떻게 구현될지 귀추가 주목된다.
20대 후반의 여성 계나를 통해 한국과 뉴질랜드, 과거와 현실을 넘나들며 삶의 중요한 가치에 대해 질문을 던지는 '한국이 싫어서'는 특유의 감성과 섬세한 연출로 자신만의 인장을 각인해온 장건재 감독이 선보이는 소설 원작의 첫번째 영화화 작업인 만큼 오래 공들인 기획과 시나리오를 바탕으로 공감과 울림을 한 땀 한 땀 만들어갈 예정이다.
여기에 장건재 감독과 첫 호흡을 맞추게 된 배우 고아성이 담아낼 주인공 계나 캐릭터에 대한 기대 또한 높아지고 있다.
'한국이 싫어서'는 장강명 작가의 동명 소설을 원작으로 20대 후반의 여자가 자신의 행복을 찾아서 어느 날 갑자기 직장과 가족, 남자친구를 뒤로하고 홀로 뉴질랜드로 떠나는 이야기를 담은 작품이다. 고아성이 출연하고 '한여름의 판타지아' '괴이'의 장건재 감독이 메가폰을 잡았다.
조지영 기자 soulhn1220@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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