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츠조선 윤진만 기자]그리스 명문 올림피아코스에 입단해 데뷔전을 준비 중인 황인범(26)의 등번호가 정해졌다.
황인범은 지난달 27일 FC서울을 떠나 올림피아코스로 이적한 뒤 오랜 고민 끝에 등번호를 33번으로 결정한 것으로 전해졌다.
황인범은 밴쿠버 화이트캡스, 루빈 카잔과 국가대표팀에서 주로 6번을 달았다.
하지만 올림피아코스에는 프랑스 대표 출신 베테랑 얀 음비야가 6번을 달고 있어 다른 번호를 골라야 했다.
황인범은 2015년 대전 시티즌(현 대전하나 시티즌)에서 프로 데뷔할 때 13번을 달았고, 2019년 밴쿠버 입단했을 땐 4번을 달았다. 2017년 아산 무궁화 시절에는 66번, 올해 FC서울 소속으론 96번을 각각 달았다.
커리어 내내 끝번호가 3번, 6번, 아니면 9번이었다. '3-6-9' 게임처럼.
숫자 33은 '3+3=6'의 의미를 담고 있는 것으로 풀이된다.
황인범은 33번이 새겨진 유니폼을 입고 오는 5일 새벽 4시(한국시각) 홈구장 카라이스카키스 스타디움에서 열릴 슬로반 브라티슬라바와의 유로파리그 3차예선 1차전에 나선다.
올림피아코스는 지난 1일 페드로 마르틴스 감독을 경질하고 39세 젊은 지도자 카를로스 코르베란 전 허더스필드 감독을 선임했다.
윤진만 기자 yoonjinman@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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